난 내 글… 가족 + 같은 업계, 비슷한 직업군 가진(그림 쪽) 친구 몇 명 빼고는 알려주기 싫거든? 아는 사람에게 내 글을 보여준다는 게… 뭐랄까… 빤스 차림으로 광장에 당당하게 서 있는 기분이라 글 쓸 때 집중이 안돼… 독백이나 대사마다 괜히 신경 쓰일 것 같고ㅋㅋ 생판 남이면 걍 독자분이니까 ㄱㅊ지만……
근데 주변 친구들이 계속 내가 쓴 소설 알려달라고 고집 피워ㅜ 알려주고 싶지 않다고 해도 우리 우정이 그것밖에 안 되냐면서 따지고… 하… 내가 살던 동네가 정말 좁아서 겹지인이 거기서 거기거든? 걔네 입도 가벼워서 소문 날 거 뻔한데 저런식으로 굴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데 어떡함…
안 알려주니까 플랫폼 어디냐 얼마 버냐 꽤 버냐 이런식으로 꼬치 꼬치 캐묻는 것도 너무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