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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글… 가족 + 같은 업계, 비슷한 직업군 가진(그림 쪽) 친구 몇 명 빼고는 알려주기 싫거든? 아는 사람에게 내 글을 보여준다는 게… 뭐랄까… 빤스 차림으로 광장에 당당하게 서 있는 기분이라 글 쓸 때 집중이 안돼… 독백이나 대사마다 괜히 신경 쓰일 것 같고ㅋㅋ 생판 남이면 걍 독자분이니까 ㄱㅊ지만……

근데 주변 친구들이 계속 내가 쓴 소설 알려달라고 고집 피워ㅜ 알려주고 싶지 않다고 해도 우리 우정이 그것밖에 안 되냐면서 따지고… 하… 내가 살던 동네가 정말 좁아서 겹지인이 거기서 거기거든? 걔네 입도 가벼워서 소문 날 거 뻔한데 저런식으로 굴 때마다 스트레스 받는데 어떡함…
안 알려주니까 플랫폼 어디냐 얼마 버냐 꽤 버냐 이런식으로 꼬치 꼬치 캐묻는 것도 너무 싫어!!


 
익인1
나 웹소 편집잔데 이해돼ㅎㅎ; 아예 작가인 거 안 밝혀야 해
로판 작가니..?

6일 전
글쓴이
헉 맞아 어떻게 알았지ㅋㅋㅋㅋ!! 하… 로맨스라서 더 알려주고 싶지 않은 이 기분…ㅜㅜ
6일 전
익인1
100퍼 다 퍼짐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는데도 저러는 거면 어떤 부류일지 감이 옴

혹시나 차기작 잘 안 되거나 인터넷에 작품/작가 안 좋은 말 올라온다?
그런 거 즐길 수도 있음
절대 안 알려주는 게 답

6일 전
글쓴이
진심ㅜㅜㅜㅋㅋㅋㅋㅋ 나도 머리를 식혀야 하는 순간이 필요한데, 지인들까지 아는 순간 내 사적인 부분이 모두 사라지리라 생각하거든 ㅋㅋㅋ… 나는 이게 본업이니까!! 본인들한테 회사 생활 캐물으면 안 좋아할 거면서 왜 이해를 못히는 걸까… 진짜… 절대 안 알려줄 거야ㅜ
6일 전
익인1
인정
안 알려준다고 지들이 따질 게 아닌데ㅋㅋㅋ

또 그러면 정색해..
쓰니 파이팅

6일 전
글쓴이
1에게
그니까! 쟤네한테는 끝까지 비밀로 할게ㅜ 그래도 익인이 덕분에 답답했던 감정이 많이 나아졌어… 고마워 🤍

6일 전
익인2
후 그냥 안 알려준다 하면 알았다 하면 되지 왜들 그러는지 몰라~~
6일 전
글쓴이
한창 취업할 나이라 궁금한 건 알겠는데. 저럴 때마다 당황스럽고 머리 아파짐ㅜ 그렇다고 연을 끊을 수도 없으니…… 절대로 안 알려주는 방향으로 잘 버텨볼게…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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