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상대가 중간에 딴 사람이랑 썸도 타고 그러다 11월에 청산하고 12월 2일부터는 생각해보니 항상 내 곁에 있어준 사람은 너였다 앞으로 내가 더 잘해주겠다 이러더라고?
그 뒤로 거의 매일 연락하고 썸인듯 아닌듯 애매하게 지내다가 상대가 먼저 만나자 그래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났어
그날 내가 볼뽀뽀 ㅋㅋㅋ도 당하고 분위긴 좋았어 그리고 상대방이 모든 플러팅을 다 끌어모아서 총공격 하던데 난 모솔이라 좀 당황스러워서 리액션만 잘 해주고 왔어
근데 집와서 생각해보니까 사귀기 전에 뽀뽀 이상은 좀 그럴 거 같애서 내가 연락할 때 장난스럽게 사귀지도 않는데~~ 막 이랬어 그랬더니 네가 싫으면 안 하겠다고 바로 그렇게 말하고 걍 다른 주제로 넘어갔어
그러고 며칠동안 잘 연락하고 디엠으로도 상대방은 계속 플러팅을 하더라고 근데 난 12월 중순 이후론 한 번도 플러팅 비슷한 말도 한 적이 없어 기껏해야 오빠 뭐해요 이정도...? 근데 내가 원래 그런 거 잘 안 하긴 해
여튼 근데 크리스마스 며칠 뒤가 내 생일인데 상대가 그 얘기를 안 꺼내는거야... 그래서 결국 내가 다음날에 어제 나 생일이었는데 이렇게 말 꺼냈더니 아 까먹었다고 지금이라도 축하한다고 그러더라고
문제는 내가 10월달에 이 오빠를 짝사랑할 때 좀 ㄱㅊ은 선물을 기프티콘으로 줬다는 거임... 그때 왜이렇게 좋은 거 줬냐고까지 말했어서 백퍼 기억하고 있을텐데 선물 일부러 안 준 거 같아
근데 이게 썸이면 굳이 선물을 안 줄 이유가 없잖아...? 근데 또 생일 며칠 전까지만 해도 ㄹㅇ 썸이었단 말이지?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특별히 식을 포인트도 없었고 난 걍 평소대로 대했는데...
너네가 보기엔 어디부터가 문제였던 것 같아?
그리고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좀 다시 잘해볼 수 있을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