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연애는 진짜 많이 해봤는데 마인드가 모태솔로랑 별 다를게 없었다는걸 오늘 깨달음
왜냐면 현 애인이랑 만나기전 까지 전 애인들이랑 100일을 넘겨본적이 한 번도 없고
그나마 길게 만난게 1명 80일 1명 50일 나머지 두세달 5명..?
과에서도 예쁜 사람 누구있냔 말 나오면 내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늘 내 얘기 나온다 그랬고..
학교에서 번따 4번 .. 2년 알바할때도 한 5번..?
애인 있어서 거절 확실하게 해도 연락오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도 이성한테 관심 많아서 애인은 늘 있었던거 같아
근데 그땐 전애인들이 훨씬 날 좋아했고 내가 별로 만날려고 하지도 않았고 다 내가 찼음
일주일에 한번도 안 만날려고 했던거 같아
현애인은 일주일에 6번은 만나는듯
전애인들은 왠진 모르겠는데 연락하는것도 부담스러웠고..
이번 현 애인은 3년이나 사겼는데
현애인이 나 만나기전에 연애를 두 번 해봤는데 고딩때 꽤 유명한 커플이었다는거야
그게 너무 화나더라고
그래서 그걸로 3년동안 괴롭힘
스킨쉽 뭐까지 해봤냐도 물어보고 전애인 신상 1부터 10까지 다 아는거 같음
애인이 제발 그만 말하라는데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나랑 해본거 걔랑도 다 해봤냐고 물어보고
현애인이 첫연애는 전애인이 맞지만 첫사랑은 내가 맞다고
나랑 결혼하고 싶다고
내가 이렇게 스트레스 주고 미칠거 같이 굴어도 사랑하고 견디는거 보면 모르겠냐고 왜 몰라주냐고 이제 좀 그만하라고 진짜 정신 나갈거 같다고 그러는데도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물어봄
난 정신과 다니고 있음
내가 소유욕이 진짜많고 다른 인간관계는 하나도 안 맺고 싶어서 친구들 카톡 오는건 안 보고 애인이랑만 만나려고 하고 애인 친구들 만나는것도 불만이고 그랬는데
애인이 어제 자길 갉아먹어도 내가 행복해지는거 보면서 자기가 참으면 나아지는거 같다고 나아질거 같다고 괜찮다고 하는거보고 나도 이제 정신 차려야겠다 싶었어
얜 이걸 어떻게 3년이나 참았지
나라면 도망갔을텐데
내 집착이랑 소유욕 무서웠을텐데
내 애인 나 진짜 사랑하나봐
나한테 준 사랑을 남한테 똑같이 줄 자신도 없고
내가 스토킹 당하고 위험한적 있는데 새벽에 보초서주고...
내가 위험해지고 불행해지는걸 원하지 않는대
내가 행복해지는게 자기도 행복해지는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