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10년지기 절친이랑 바람나서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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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었던 ㅆㄴ)이랑 나는 초딩때부터 베프였고, 애인이랑은 사귄지 1년반 좀 넘은 과cc였어

상황요약 간단히 하고 가자면, 나 - 애인 - 절친 이렇게 세명이서 같은과야(정말 다행히도 대형과..)

워낙 친했던애다보니 그냥 다같이 세명이서 놀았던 적이 두어번 있었어

무튼 애인이 몇달전부터 낌새가 수상했는데 물증잡힌건 또 없었어서 마음이 계속 불편한 상태였거든? 근데 동기가 내절친이랑 애인이 손잡고 강남역 지나가는거 봤다하더라고.

물론 동기말만 믿을순없는법이지만, 애인이 딴짓하고 놀러다니고 나한테 거짓말하고 술마시고.. 이런게 반복되었어서 어느정도 예상했던 부분이었어. 근데 그게 걔랑 놀던거일 줄은 몰랐지ㅋㅋ

제일 화가 나는 부분은 바람보다도 그 후 둘의 반응이야.

내가 삼자대면해서 뒤엎고 끝내려했었는데, 둘은 눈하나 깜짝안하고 뻔뻔스럽더라. 나만 눈물 줄줄 흘리고 헐떡거리면서 소리지르고 있고. 비참했어. 내 말끝마다 둘다 뭐 어쩌라고? 이런식이었고 유치원생마냥 말꼬리 잡고 늘어지고.. 내가 우느라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러다가 진심 병날것 같아서 밖으로 뛰쳐나와버렸어. 

그렇게 끝낸지 지금 한달째인데 아직도 너무 분하고, 알바하다가도 그때 상황이 고스란히 떠올라서 또 눈물이 찔끔찔끔 나.. 너무 억울하고 아직도 그때 다 못한 말이 가슴에 남아있어..

어떻게 잊지? 익들은 상처받은 기억을 어떻게 잊어..?

원래는 엿먹이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잊고싶어 

[익인1]

갠찮아 그것들 다 뿌린대로 거둠 쓰레기들끼리 잘 만났네 방생 금지~~~ 어짜피 쟤네 또 바람남 ^^ 넌 행복한 일만 남았다

[익인2]

업보돌려받는다

[익인3]

걍 소문내면 안됨? 나 민짠데 대딩이 몸사뿌려버린다 협박만 한거 걔네 학교에 전화해서 난리치고 군 복무지에 전화해서 난리치고 과 인스타에 연락해서 난리치고 내가 싸대기도 두대쳣는데 고소한다고 자살한다고 난리치길래 걍 명훼로 고소하라고 친절히 고소장 양식도 보내주고 자살명소 추천도해줌
들어보니 공익 끝나고도 휴학한다 햇고 이사로 복무지옮긴다더라

중딩때는 나 왕따시키고 내 친구 성추행한 애 플랜카드 만들어서 온동네에 걸어놧는데 불법이어도 따로 연락오거나 처벌안받고 걍 철거하고 끝냄

[익인3]

글고 담부터 이런일이 일어나면 안되겟지만 울고 소리지르면 안돼
오히려 내가 갑의 위치에 있고 너네는 내가 입만 열면 큰일나게 될것같이 굴어야함

[익인4]

미친거아냐 너무 힘들겠다

[익인5]

읽다가 개빡치네

[익인6]

아이고 너무 힘들겠다... 정말 당장은 도움이 안 되는 말이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고 믿어 ㅜ 다른 일 바쁘게 하면서 잊으려고 해 보자 미친 것들 다 업보 돌려받을 거야

[익인7]

과친구들한테는 쟤들 바람나서 헤어졌다곤 얘기해야됨 쟤들이 피해자코스프레 할수도있으니...쟤네 인과응보 업보빔 꼭 받을거야 잘추스리자

[익인9]

22

[익인8]

내 찐친이 쓰니처럼 완전 똑같았는데
둘은 결국 지저분하게 헤어지고(전남친도 똑같이 여자애가 바람나서 끝남 미친 것들 ㅋㅋ) 내 찐친은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애기도 낳고 아주 해피하게 살아
그런 인간 빨리 걸러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