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국인데 가지 말라는 가족들 어떻게 설득함..?

제주항공은 아니고 진에어 타고 가는데 일본 가는 거라 가까움

이미 호텔 예약 확정이라 취소도 안되고 미리 사둔 티켓들 다 취소 안돼서 안 가면 60만원 손해임ㅠ

심지어 친구랑 같이 감... 

걍 가는 게 맞겠지? 엄마는 나 걱정돼서 잠도 못자겠대

아 왜 여행가는데 이렇게 맘을 불편하게 하냐...

[익인1]

걱정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돼서 그냥 조심히 잘 다녀오겠다고 하는 게 최선일 듯 ㅜㅜ

[글쓴이]

이해는 가는데 걍 계속 말도 안 하고 침울해하고 언니는 계속 가지말라고 화내고... 가기 전날인데 신나는 게 아니라 너무 불편해...

[익인2]

이동할때마다 연락 잘 드리겠다고 조심히 다녀오겟다하자... 걱정 크실거야..ㅠㅜ

[글쓴이]

그게 최선이겠지... 비행기에서 내리면 걱정이 덜 하실까ㅠ 아니...비행기 타는 동안 걱정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여행 내내 집에서 저러고 있을까봐

[익인3]

진에어면 대한항공 자회사라 저가 중에 그나마 젤 나은데…

[글쓴이]

나도 그렇게 말했는데 걍 불안하다고만 하네... 내가 수수료 얘기 진에어 댄공 자회사라 괜찮단 얘기 계속 했는데 표를 취소하지 않을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만 하심ㅠㅜ 지금은 내가 화내서 알았다고 하고 주무시는데 하ㅠㅜ 마음이 너무너무 불편하다^^

[익인4]

걍 모른척 하고 갔다오자.. 나도 비슷한 상황인데 담주에 가야되서 걍 눈막귀막하고 연락 잘 할게~~ 하고 다녀올려고 설레서 준비한 여행인데 너무 기분 상하지 말고 ㅠㅠ 잘 다녀오자!!

[글쓴이]

이번에만 불효녀 하려고ㅎㅎ 오늘 제주항공편 하필 또 회항해서 너무 걱정하더라고... 그냥 잘 도착하면 안심하겠지? 난 공항가는 게 제일 신나는데 부모님이 너무 불안해하셔서 나까지 불안해ㅋ큐ㅠ 익인이도 여행 잘 다녀왕!

[익인5]

검색하다 봤는데 잘 도착했징? ㅜㅜ

[글쓴이]

웅웅 벌써 다시 한국 왔어!!! 갈 때 비행기 좀 흔들려서 걱정했는데 올 때 큰 거 타니까 괜찮더라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