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전화하더니 비행기 다른 항공사 타라는거야 내가 예매한 비행기는 이번에 문제 된 그 항공사 아니고 그냥 다른 저가항공임
여튼 내가 이미 예매해서 안 된다 돈도 없다 아빠가 돈 보내주면 바꾸겠다 했는데 넌 왜 하필 이 시국에 여행가냐고 무ㅝ라 하더니 한숨쉬고 끊더라고?
내가 우울증도 심해지고 공황까지 와서 진짜 거의 두달 전부터 준비한 여행이란 말이야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 필요했고 저 우울증도 원인이 아빠인데...
자기가 하는 말만 옳고 내탓만 하는게 너무 화나...
내가 대학생때 진짜 밤낮없이 공부하고 알바하면서 자취했는데 아빠가 사고쳐서 내 통장 압류시키고 내가 아빠한테 당장 굶어죽게 생겼다고 연락 넣어도 무시하던 사람이...이제 와서 챙기는 척...
근데 본질적으로 해결해준 건 없고ㅋ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이래서 여행오면 폰 꺼두려고 했는데 엄마는 너 왜 아빠 전화 안 받냐 아빠한테 전화해봐라 하면서 스트레스만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