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장녀라고 남동생들한테 밥도 챙기고, 가족들 바쁘면 내가 반찬도 만들고, 동생들 먹던거 내가 설거지하고... 동생들은 반항하거나 짜증내도(셋다 성인) 나는 그래도 고분고분 엄마말 듣거든.
근데 엄마는 내 남동생들이 더 좋나봐.. 내가 실수하면 불같이 화내고 짜증내고... 실수로 설거지하다가 밥그릇에 밥풀 굳은거 못닦은적 있는데"넌 시어머니께 미움받게다"라고 한적도 있음... 집안일 해도 칭찬도 잘 못받는데, 동생들은 집안일하면 너밖에없다고 칭찬해... 동생들은 집안일하다가 실수해도 "넌 장모님께 미움받겠다"라고 말한적없는데...
어제도 동생이 빨래바구니 엉망으로 했는데, 엄마가 앞뒤상황도 안따지고 동생앞에서 나 공개적으로 혼내고, 동생이 한거 알았는데도 사과도 안함.... ㅎㅎ
나도 사춘기가 있었지만 동생들에 비해 나는 순했고, 나한테 부부싸움 화풀이 해서 나도 화내고 짜증냈지만 그래도 난 가출도안하고 크게 반항도 안했지만... 나도 늘 쓸쓸하고 슬펐는데... 그때의 우리 엄마아빠도 힘들었겠지만 나는 엄마아빠의 자식이고 난 더더욱 어린 아이었는데
그냥 위로해줘라
그나마 좋은소식은 애인에게 프로포즈 비슷한거받음ㅎㅎ 남친 부모님이 내 사진보더니 나 아주마음에 들어한다네ㅎㅎ 착하고 집안일도 잘한다고 남친이 말했더니 당장 데려오래ㅋㄱㅋㅋ 흠이 있다면 나 아직 20중반이고 남친은 30후반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