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정에 외동이고 엄마랑 반지하 살았는데
엄마 아침부터 밤까지 2교대 공장일 했었거든
그 공장에서 사귀는 남친 있어서 가끔 집에 못올때 있었는데
집에 먹을거 없어서 바퀴벌레 기어다니던거 주워서 끓여먹어봄....
냄비 쓸줄 몰라서 컵라면 먹을때 쓰던 커피포트에 넣어서 끓여먹었어
겉바속촉이였는데 식감 구렸지만
세균 득실한 집바퀴 먹고 탈안간게 신기함
엄마한테 들켜서 혼나고 그 뒤론 집에 먹을거 쟁겨놓긴 하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