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의 상황도 소형준과 비슷하다. 2021년 데뷔한 이의리는 2022년 29경기(154이닝)에서 10승10패, ERA 3.86의 성적을 거뒀다. 2023년에도 28경기(131.2이닝)에서 11승7패, ERA 3.96을 마크했다. 올해도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6월 팔꿈치 인대재건수술을 받으면서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다. 빠른 회복력 덕분에 복귀 시점을 2025년 6월로 앞당길 수 있었다.
나란히 팔꿈치 수술을 받고 강제 휴식기를 보낸 둘은 2025년 본격적으로 재기를 도모한다. 시즌을 시작하는 시점은 각기 다르지만, 팀 내 선발진에서 맡을 중요도는 똑같이 매우 높다. 반등을 노리는 두 선발 영건이 다시금 10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