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회피형이랑 드디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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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무 생각이 없다니까?

나 생각 안해봤다니까?

나도 잘 모르겠네

나 기분 나쁜거 아니라니까?

4문장에서 드디어 탈피

[익인1]

난 못놓고있다 ㅋㅋ

[글쓴이]

한번 놔줘봐. 그럼 귀신같이 다시 빼꼼하고 등장할꺼야

[익인1]

ㅋㅋㅋ이번주가 마지막이야 나도 금요일날 결전의날..

[글쓴이]

오 3일전이 나도 그런 결전의 날 이였어. 8개월간 헤붙 하다가~

[익인1]

ㅋㅋㅋㅋㅋ헤어지고 싶은데 그것도 회피해서 나한테 넘기고 있거든...
이번주에 만나면 평소처럼 굴고, 보내줄려고...

[글쓴이]

1에게
쉽지 않겠지만 맘이..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너무 답답해 미칠거 같더라고. 무슨 말을 안해주니까! 적어도 난 널 이렇게 생각하고, 난 이런게 걱정이였고, 난 이런게 실망이였고, 그 실망한 부분이 용서가 된다 안된다 뭐 이런 말이라도 해줘야지..

[익인1]

글쓴이에게
맞아....그냥 자기 혼자 지친다 바쁘다 미안하다 이게 다고 혼자 떠넘기고...ㅋㅋㅋㅋㅋ진짜 힘들다

[글쓴이]

1에게
정말 끝까지 저런 스탠스더라 나도! 난 내가 추측하고 합리화하는게 싫어서 "너의 이러한 부분들이, 나의 이러이러한 이유때문에 도저히 용납이 안되고, 그래서 난 널 지금 이렇게 생각하고, 난 너에게 이것을 말하고 싶다" 이런 얘기만 듣고 싶었을뿐인데 돌아오는건 그냥 " 난 관계에 욕심을 내지 못할거 같아" 가 끝이였음. 이유를 말해달라고, 니 마음을!!!!!!!!!!!!!!!!!!!!! 이라고 외치고 싶었지만..꾹참

[익인2]

어우 축하해 지금이라도 놓아서

[익인3]

수고많았어 익인아….

[익인4]

축하한다!!!!!! 진짜 이제라도 놓아서 다행이야 나도 최근에 회피형한테 탈출함.. 진짜 수고했다 회피형 만나느라

[익인5]

헐 근데 진짜 내 남친도 은근 회피형인데
약간 싸울 분위기 나면 나는 아무 생각 없고 바라는것도 없어 지금 좋아
이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아무 생각이 어떻게 없을수 있지" 이 의문이 난 아직도 가시지 않음

[익인6]

나도 지금 회피형 남친이랑 2년 연애하고 헤어졌는데, 다른 이별보다 오히려 시원섭섭한 감정이 더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