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잘못했는지 봐줘

엄마 앞에서 술 마시고 술주정 부린적 없고

그렇게 많이 마시는 거 늦게 들어오는 거 좋아하지도 않아서 빨리 들어와 약속도 별로 안 잡고

어제 망년회라 알바 사장님부부랑 직원분이랑 나랑 회식 가져서 술 조금 먹고 들어왔어

엄마한테 술 먹는다고 말 하니까 조금만 마셔라 조심해라 이러길래 그냥 알겠다고만 했지

사장님이 내일도 마시자고 다른 사장님 친한 가게 사장님들(부부)랑도 마시자고 해서 내가 좋다 했지 사장님들 나한테 잘 해주고 착하시거든

그걸 엄마한테 말 하니까 엄마가 남자들이랑 술 먹지 말래 혹시 술 먹다 사장님들(남자)이 성폭행 하면 어쩌녜

내가 째려보면서 아 무슨 그런 말을 하냐 사장님들인데 이랬더니 엄마가 자길 뭘 그런 눈으로 째려보냐고 너 잘났다고 알아서 살으래 집 나가던지 자기 눈에 보이질 말래

아니 내가 뭘 잘못함?

[익인1]

엄마 눈에는 그냥 걱정되니까 하신 말 같은데 어쨌든 사장님이 남자니까 어머니가 과하신 것 같긴한데 너도 그냥 알게썽 ~ 연락 잘하고 술도 조금만 먹을게 하고 넘기면 됐을듯 근데 너가 잘못한 건 없음!

[익인2]

걍 어머니는 니가 술 먹고 다니는게 맘에 안드시는거고(걱정해서 하는 말이겠지만 별로 너에게 와닿진않을거임)
밤늦게 다니는것도 신경쓰이다못해 이젠 짜증나시는거고 ㅇㅇ
젤 좋은건 어머니 말씀대로 독립하는게 가장 최선인거같고
그래도 같이 살아야겠다면 횟수를 줄이고 일찍 들어오는게 좋겠음

[익인2]

별로 안마신다고 했는데 하루걸러 약속 잘 잡는거보면 어머니 생각보다 네가 더 자주 나가서 그런거같음

[글쓴이]

나 안 나가 .. 한달에 한번도 안 나감

[글쓴이]

알바집알바집이고 알바하면서 사장님들이 술 마시재서 어제 마신거..
평소에는 이제 학교다니면서 긱사 사니까 몰래 많이 마셔

[익인2]

여기서 답 나온거같은데요...ㅖ...
네가 생각하는 보통과
남이 생각하는 보통의 역치가 다른거같어

[글쓴이]

2에게
? 아니 술 안 마신다고 본가에서 ㅋㅋㅋㅋㅋ 뭐라는거야

[글쓴이]

글쓴이에게
한창 놀 나이인데 못 나가게 막는 종강인생인데 ㅋㅋ

[익인2]

글쓴이에게
그럼 자취를 하심되겠습니다

[익인2]

글쓴이에게
돈이없는 학생이라 어쩔 수 없다면
부모님 의중대로 지낼 수 밖에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