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날인 어제는 중간중간에 심장이 꿀렁거리는 느낌이 조금씩 들기만 하고 아무일 없었고
또 그 담날인 오늘 갑자기 문제가 생겼는데..
오전에는 분명 괜찮았어 근데 12시에 밥 먹고 난 뒤 오후 1시쯤부터 심장이 계속 찌잉 찌잉 거리면서 욱씬거리다가 잠깐 괜찮아지고 그러다 다시 욱씬욱씬 거리고 이런 간헐적 심장통증이 생긴거야... 지금 자고 일어나니까 아까보단 나은데 그래도 아직 욱씬거려
근데 난 왼팔저림이 동반되면 무조건 심장통증인 줄 알았다? 심박수도 오락가락 했었으니까? 근데 찾아보니까 역류성식도염도 왼팔저림이 동반될 수 있대...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첫번째로 내가 원래는 안 그러는데 어제만 저녁을 늦게까지 못먹어서 잠들기 30분 전인 새벽1시에 건빵을 하나 뜯어먹고 잤어.. 이게 역류성식도염에 진짜 안좋다는데
두번째로 이틀전부터 오늘까지 장쪽이 가끔 찌릿찌릿하고 설사도 계속 하고 있어 위가 안 좋으니까 장도 아픈 거 아닐까..
세번째로 방금 조금 찬물 마셨는데 심장인지 식도인지 모르겠는 곳에서 욱씬하고 반응했다가 사라짐
이틀전에 심박수 문제는 그냥 카페인이고.. 카페인이 식도염에도 쥐약이니까 그냥 둘이 같이 문제일으키면서 심장통증으로 오해한건가? 자꾸 행복회로 돌아간다.. 글구 최근 1개월간 숨쉬기 갑갑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거때문에라도 심장인 줄 알았더니 식도염도 그렇대 ㅎ.. 산넘어산인게 경구피임약 성분 제일 순한거 장기복용중인데 이틀전에 카페인 먹었을 때잠깐 부정출혈 생겼다가 사라지고 오늘 점심부터 또 다시 부정출혈 시작돼서 내 몸을 이해할 수가 없어...
1/2 아침에 국가건강검진 잡혀있긴한데 오늘 이 통증 겪고 너무 놀라서 낮에 병원 열심히 돌아다녀봤거든 근데 최소 아침에 문열자마자 전화해서 예약했어야하는 걸 점심 지나서 찾아다니다보니 우리지역의 심장내과 모든 곳이 오늘 당일은 진료가 안되되라.. 내일은 1/1이라 연 곳이 없고 1/2 아침 국가건강검진에 심전도 포함된 것만 기대해야 되는데 이것도 국가건강검진은 결과가 바로 안나온다며..ㅠㅠ 찝찝하다 연말이라 곧 족발먹는데 이거먹고 더 심하게 욱신거리기 시작하면 빼박 식도염으로 일단 생각하고 오늘내일 안심해도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