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얘랑 사귀는건지 썸타는건지 파트너인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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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에 너 나한테 왤케 잘 해주냐, 내가 오늘부터 너한테 연락 잘해줄거란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서 그날부터 좀 기류가 달라졌어

서로 플러팅을 자연스럽게 주고받고 서로가 특별하단 식으로 말을 해

키스도 했어

근데 내 친구 세명한테 지금까지 있었던 사건들 다 얘기하고 우리가 무슨 사이로 보이는지 물어봤거든 

그랬더니 한 명은 2일부터 사귀기로 한 거 아니냐 하고(얘는 연애 몇 번 해봤는데 그 남자에 대해 잘 몰라)

한 명은 썸이라 하고(얜 모솔인데 좀 긍정적인 편)

또 한 명은 그냥 파트너 하고 싶은 거 아니녜(얘도 모솔이고 얜 좀 부정적으로 말하는 편)

너네가 보기엔 뭐같애..?

[익인1]

걍 fwb 아님?

[글쓴이]

런가... 씁

[익인2]

친구한테 물어보지말고 그사람한테 무슨사이냐고 물어바...

[글쓴이]

그래야 되는데... 몇년 전에 한 번 까였어서 혹시 이번에도 그럴까봐 좀 ptsdㅋㅋ잇음

[익인3]

사귀자고는 안할것같애? 벌써 한달 다되가면 관계 정리는 확실하게 하는게 나을것같은디
지금은 걍 애매하게 서로 즐기기만 사이같으

[글쓴이]

그치ㅜㅜ아근데 이게 싫은 건 아닌데 솔직히 난 얠 엄청 좋아하니까 너무 생각이 많아지게 돼,, 사귀자고 본인이 먼저 하는 스타일이라길래 걍 무한 기다림이다ㅜㅜ

[익인4]

헷갈리면 썸아니지 그리고 그렇게 키스도 안하고.. 썸 쌍방으로 키스햇다면 며칠내로 바로 사귀는게 보통..이라고생각

[글쓴이]

그 키스하고서 연말에 둘 다 바빠서 아직 못만나긴 했어..

[익인4]

그후애 톡으로도 별말 안고받았엉?

[글쓴이]

아닝 ㅜㅜ 톡은 많이 했어 근데 내가 이 이상은 사귀는 사이 아니면 안 할거라고 말했더니 내가 싫어하는 짓은 절대 안 하겠다고 그래도 내가 너한테만 이런다는 건 알아달라고 그러긴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