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극성 헬리콥터맘인데 오늘 한해의 마지막이겠다 집에서 30초 거리에 있는 칵테일바에서 혼술 했거든 별로 마시지도 않았어 피치크러쉬 도수 6도짜리 한잔마심 근데 집 오자마자 전화로 밤늦게까지 싸돌아다니는 ㅁ.ㅊ.ㄴ이다 이러면서 쌍욕 하길래 성질 나서 끊었더니 부재중 전화 60통 와 있어 내 친구들한테도 전화 와서 뭐라 했대 혼자 마셨는데...
내가 평소에 엄마 걱정시키는 타입 절대 아님 나도 겁 많아서 10시 전에는 집 들어오고 어쩌다 밖에서 학생회 회식 때문에 늦게까지 마시는 날에는 항상 룸메랑 같이 들어와 (룸메도 학생회임) 저번에는 홈커밍데이 회식이라 선배님들 계셔서 늦게 들어왔는데 그때도 뭐라뭐라 함 (그때도 룸메랑 같이 들어옴)
우리집이 경찰서 구청 바로 근처고 버정 바로 앞이라 그렇게 위험하지도 않거든... 왜 저러는지 모르겠음 참고로 나 이번 학기에 월요일은 저녁 8시반까지 학회 수요일은 저녁 9시까지 전공 수업 있어서 늦게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저녁 8시부터 늦었는데 안 들어가고 뭐하냐고 부재중 전화 10통씩 걸려옴 이쯤 되면 엄마도 정신병자같아... 다른 집들도 이래? 새해첫날인데 기분 너무 안 좋음 12시 되고 처음 들은 말이 쌍욕임ㅋㅋ
참고로 나 올해 스물넷이고 밖에서 취할 정도로 마신 적 1도 없어 애초에 취해서 실수할까봐 스스로 자제하는 성격이고... 학생회 한다고 새터 엠티 갔을 때도 3시간 단위로 전화옴 지금도 오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