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되던 해 티격태격 대던 우리, 결국 멀어졌었지.
내가 뭐라하고, 너가 왜그러냐하고, 내가 뭐라했더니 읽씹하더라.
28살의 넌 그렇게 술과 약을 먹고 사고인지 자의인지 모르게 떠났다.
고등학생시절 그렇게 서로 붙어다니며 잘지냈던 우리가 이젠 이승과 저승의 사람으로 나뉘어졌네.
오랜만에 이메일을 정리하다 너랑 나눈 페이스북 댓글들을 보는중이야. 뭐가 그렇게 웃긴지 100개가 넘는구나.
너는 왜 나랑 잘맞아서 나랑 뭐든 같이하고
너는왜.. 그렇게 떠났냐.
나이들어서 한번쯤 보려나 싶었는데 그냥 그렇게 가버렸네. 너무도 이뻣던 너. 나쁜거 다잊고 그냥 .. 보내줄란다
새해인데 오늘따라 그냥 니생각이나네.
나쁜 ㄴ아 잘살아라 내가 죽을때까지 기억해줄게. 내기억속에서 계속 살아 벌써 나만 이제 29살이고 넌 28살에 멈춰있는게 무진장 화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