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31일에 술마시자는거 거절함

6년전에 군대때문에 썸 깨진 사람인데..솔직히 아직도 좋아는 해서 흔들렸거든?

무슨 의도일지 몰라서 돌려돌려 오늘 친구랑 논다고 거절했는데 갑자기 생각난다

나가는 가볼걸 하고 후회도 됨

[익인1]

아직도 좋아하는데 왜 거절해..

[글쓴이]

무슨 의도일지가 파악이 안되는거야 안좋은 의도라면 나만 상처받을까봐 무서웠어 몇시간 전에는

[익인1]

아 좀 그런 사람임? 가볍게 나오면 하는 거 보면...

[글쓴이]

뭔가 계산적인 사람이고 속내를 알 수가 없어 그당시 썸탈때는 아껴주는게 느껴졌고 6년동안 못볼때 연인은 없었긴 한데 지금은 그때 감정이 아닐 수도 있잖아.. 그리고 내가 좋아하면 말투부터 뚝딱거려서 아직도 좋아하는거 그쪽도 알거같아

[익인2]

다시 약속 잡아봐

[글쓴이]

날이 밝으면 새해복 어쩌고 하면서 말을 터야지....ㅎㅎㅎ

[익인2]

꺄오 설레... 잘됐으면

[글쓴이]

짜피 주량은 내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신변걱정은 안되지만...... 후회된다 나갈걸ㅠㅠㅠㅠㅠㅠㅠ

[익인3]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나가보면 안되려나? ㅜㅜ 아쉬우면 다시 약속 잡아봐..

[글쓴이]

많이 좋아했어서 그게 안되더라고ㅋㅋㅋㅋㅋ 좋은 마음이어도 내 취업지때문에 장거리 돼버리고 상대측에서 가볍게 나오면 내 상처가 감당이 안될거 같은거야ㅠㅠ 새해복 어쩌고라고 해보게ㅠ 이거 다음은 추석까지 기회가 없다....

[익인4]

난 조심해서 나쁠거 없다고 생각해
솔직히 31일인데 술이면 다음날이 1월 1일인데
같이 있자 할거같거든
계산적인게 보이면
특히 상대방이 둥이가 좋아하는 걸 안다면
차라리 술보다 낮에 밥 약속 추천할게

[익인5]

22

[글쓴이]

여전히 그사람이 말을 해도 내가 의도를 전혀 알 수가 없겠더라고ㅠ 계산적인건 친구의 느낌? 내 생각을 딱 익이 정리해줬어ㅋㅋㅋㅋㅋㅋㅋ 친구도 나쁘게 생각하지 마라니까 낮에 새해 복 운운해보고 안되면 접어야지ㅠㅠ

[익인7]

33..

[익인6]

현명

[글쓴이]

현명한거면 다행이다....

[익인8]

안좋은 의도일 가능성 농후하다
술 약속말고 커피나 점심약속에 응하먄 ㅇㅋ하고 술만 마시려고 한다면 현명하게 잘 생각해

[글쓴이]

나 나름 상황 객관적으로 보는거 잘해서 생각해보니까 딱 안좋을 의도가 큰거같아서 거절했어.. 잘 한 선택이었으면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