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마찬가지 뭐만하면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다 너네때문이다. 맨날 티비보면 연예인 보면서 나랑 비교하고, 너는 엄마 닮았으면 이뻤다고 맨날 엄마는 나이에 비해서 어리게 하고 다닌다면서 나는 깎아내리고 자기는 올리침
맨날 나보고 욕하고 화풀이하고 집안일도 안해놓냐고 너같은건 왜사는지 모르겠다, 그럴거면 나가 뒤져 -년아 이런건 기본임
최근에는 한번은 친구랑 부산간다고 하니까 가서 이상한 애들 만난다 남자랑 어울리지 마라 술마시지 마라 걍 뭔 상상을 하는건지 가지 말라고 생난리부림
끝도 없는게 아빠도 가부장적 ㅋㅋ 아빠가 해준밥? 그런거 먹어본 적도 없고, 동생도 아빠랑 엄마 보고 닮아서 남동생 복도 없음
더큰 문제는 우리 나랑 동생 둘 다 어릴 때부터 맞고 자라고 자존감 낮아지는 소리만 들어서 둘 다 히키코모리 기질 보이고, 사람 안만나고 우울해함 ㅋㅋ
걍 나도 매일 인생 포기할까 생각 중 가족여행 이런건 9살인가 8살 때가 당연히 마지막이고, 가족 단톡방 이런건 당연히 없음 친가나 외가에도 정 없고 ㅎㅎ 명절 때가면 우리집 애들 나랑 동생만 죄지은 것처럼 입 꾹닫고 개미 목소리로 말하고 맨날 다 자기 자식자랑하고 비교만함
아무튼 부모복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고, 서러워서 글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