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있는 가족 있으면 걍 그 사람 없어지는 게 좋지 않을까....

요새 우울증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당연히 가족들도 나때메 고생 엄청 하거든 근데 엄마가 지나가는 말로 아휴 이렇게 부모를 고생시켜서 나중에 얼마나 효도를 크게 해줄라고~~하시는데 진짜진짜 우스갯소리인 거 아는데 그냥 내가 지금 얼마나 불효를 저지르고 있나 싶고 이렇게 속 썩이는 자식 둘거면 그냥 없어져버리는 게 부모님 입장에서도 편하지 않나 싶고 그렇다....왤케 매순간 괴로운 거 같지

[익인1]

안돼 그순간 평생 모두가 괴로움 ㅠ

[익인2]

철없는소리하네..
쓰니가 없으면 부모님은 눈감기직전 까지 고통스럽고 죄책감에 시달리실걸
그런 나쁜생각말고 긍정적인 생각해!!!! 빨리나아야지

[익인3]

나중에 효도해달라시자나~

[익인4]

너가 없으면 가족들은 지금보다 몇만배 몇억배나 힘들고 괴로울거야..

[익인5]

너 없으면 부모님은 평생 가슴에 구멍 뚫린 채로 사시는 거임
지금 힘들어도 잘 이겨내서 같이 행복하게 살면 돼 부모님도 기다려주실 거야

[글쓴이]

다들 좋은 말 해줘서 너무 고마워...근데 난 가족들이랑 같이 살고 하니까 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다들 괴로워하는 것도 보이고 또 나도 나대로 못 견디겠으니까 가족들한테 의지를 엄청 하는데 그러면서도 그 죄책감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미칠 것 같아....이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걸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