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초임교사인데.. 종업식 이후로 계속 울고있어ㅋㅋ 이별이 힘들다

웃기지 ㅋㅋㅋㅋㅋㅋ

며칠전에 종업식이었는데

당연히 첫 종업식이고.. 첫 이별이야

반 학생들이 나한테 편지를 써줬거든.. 종업식 이후부터 계속 그거 읽으면서 혼자 연말을 보냈는데

편지 하나 읽고 펑펑 울고, 또 다른 편지 읽고 또 펑펑 울고..

아직도 못 읽음 ㅋㅋㅋㅋ

그래서 이별이 너무 힘들다

1년 사이에 너무 큰 정이 들어버렸어

또 편지라는 게.. 그냥 받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동이잖아

근데 그 속에 이 순수한 아이들이 직접 쓴 내용은 더 감동적이야

방금까지 울고왔음ㅋㅋㅋㅋㅋㅋㅋ

이별을 겪어보니 너무 싫어 진짜ㅋㅋㅋㅋ 왜 헤어져야되는데ㅋㅋㅋㅋㅋ ㅠㅠㅠ 헤어지기 싫다

만남이 있으면 왜 이별이 있냐고.. 헤어지기 싫어.......🥹

울보한테는 이별이 너무 힘들다

[익인2]

내 조카 쓴이같은 선생님 만나면 좋겠다

[익인2]

진정으로 아이들을 대한 게 글 하나로 많이 느껴져

[익인4]

나 4년찬데도
2월에 애들하고 헤어질 생각하니까 벌써 슬퍼...울듯ㅋㅋㅋ
결잘맞는 반만나면 일년은 행복한데 이별이 그만큼 힘들더라고ㅜㅜ
쓰니는 더군다나 첫제자들이라 더할텐데
근데 또 예쁜애들은 어디나 있다고 하니까
내년에 새로운 행복이 찾아올거야

[익인4]

근데 난 아직 슬퍼...ㅜㅜㅋㅋㅋㅋ

[익인5]

정말 따뜻하다...쓰니같은 선생님 만난 아이들은 진짜 복 받은 것 같아... 조금 주책맞지만 니도 공감되는 상황이라 댓글이 긴 점 양해해줘!

저는 학생인데 곧 졸업을 하거든요
선생님들이 정말 좋은 분들이셨어서 제가 좋아라 하기도 했고.. 제가 워낙 정이 많은 성격이라 벌써부터 정든 학교를 떠날 생각에, 쌤들과도 이별할 생각에 눈물이 나려 해요 ㅠㅠㅜㅜ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지만 항상 어렵네요ㅜㅜ
너무너무 슬프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 졸업하고 나중에 찾아뵐 생각이에요

[익인5]

분명 그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선생님과의 이별을 아쉬워하고 있을지도, 그리워하게 될지도 몰라요 그만큼 좋은 선생님이셨을 거에요... 저도 졸업식을 준비하며 편지를 쓰다가 과연 좋아하실지, 혹시라도 부담스러우시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힘과 위로 받아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당!

-지나가는 익인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