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중고등학교때 친구고 이 문제 빼곤 나랑은 정말 잘 맞아 나는 얘가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돈 때문에 아저씨 만나나 싶었는데 찐으로 아저씨 아빠뻘 아니면 남자로서 설렘을 못느껴서 연애가 진행 안된대 이게 또 진짠가 싶은게 돈 겁나 많은 아저씨는 안만나는거 보면 그런가 싶은데 진짜 진심으로 만나는건가 싶다가도 아니 어쨌든 본론은 내가 이제 곧 동갑남친이랑 결혼하는데 우리가 겹친구가 없는 둘만 친구거든 근데 결혼식에 혼자 있으면 민망하다고 밥도 혼자 먹기 싫다고 자기 남친(50대..) 그분을 데리고 온다고 하는겨 근데 내가 싫다고 그냥 혼자나 아니면 다른 친구 데리고 오라고 했는데도 싫다고싫다고 난리를 치는겨 하...ㅋㅋ 나 진짜 나쁜x일수도 있는데 내 예비신랑이랑 시가족들 내 동창들 대학친구들 다 있는 자리에 내가 민망할까봐 친구가 안왔으면 이런 생각이 들어 아 진짜 내가 나쁜 연 같은데 인정하는데 하 이거 어떻게해야되냐ㅋㅋㅋㅋㅠ 왜 뜬금없이 그 분을 데려온다 얘기를 갑자기해서 평범한 남친도 아닌데; 결혼식에 안왔으면 하다 너가 데려온다고하면 손절하고 싶다 너랑 이렇게 말해도 되는걸까...? 아 나 말 겁나 잘하는데 얘들아 지금 두서가 없다ㅜ 내 말 대충 이해되지...? 친구 욕하고 싶지는 않지만 내가 스트레스 받는다 진짜...
참고로 친구 부모님 멀쩡하게 두 분 다 계시고 가정형편이 어려울뿐이고 우리 둘다 나름 괜찮은 대학 졸업했는데 친구가 쫌 결핍이 많은 애같아... 내가 진작 손절 했어야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