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기하고 이상한 규정들을 알아볼거야.
이런것도 규정이 있어? 싶은 것들을 소개할게.
(1) 우승기 필수
우승기는 전년 우승구단이 일종의 홍보, 자랑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은 규정에 의해 의무적으로 걸어야 해.
(2) 올스타전 노쇼하면 처벌
올스타전에 뽑힌 선수가 출전을 거부할 수 있을거 같은데 (물론 여론의 비판을 받을테지만) 사실 이것도 규정에 의해서 강제되어있어. 심지어 처벌도 무거워. 현역선수 등록이 말소돼.
(3) 감독아 골라 골라
타자가 타격을 할 때 포수가 방해하면 안전 출루 할 수 있는건 알고 있을거야. 근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예) 1사 3루임. 타자가 타격하는데 포수가 방해하여 플라이 이웃됨. 3루 주자 태그업해서 득점함.
이런 상황에서는 공격팀 감독이 방해에 대한 벌칙(타자 출루)을 받고 뒷 상황을 무효로 할지 (1사 1,3루) 아니면 방해를 무효로 하고 뒷 상황을 받을지(타자 플라이 아웃, 3루 주자 득점) 고를 수 있어.
(5) 떨기나무, 담쟁이덩굴(?)
타자가 친 공이 덕아웃이나 펜스에 끼면 인정 2루타를 받는다는건 알고 있을거야. 그러나 이상하게도 타구가 떨기 나무나 담쟁이 덩굴을 빠져나가거나 끼이면 인정 2루타를 준다는 규칙이 있어.
(6) 억까 자제좀요
투수가 던진 4번째 볼 또는 3번째 스트라이크 투구가 심판의 보호장비 (마스크, 프로텍터)에 끼이면 인정 1루타가 주어져. 볼넷이 되는 공이었다면 어차피 출루니까 아무도 안억울하지만 삼진이 되는 공이 끼어서 출루하게 되면 투수는 억울할거야.
(7) 2아웃일때 홈스틸 하지마
2스트라이크인 상황에서 투수가 공을 던졌는데 스크라이크 존을 통과하고 있었어. 이 때 3루주자가 홈스틸 하다가 그 공에 맞아버리면 어떻게 될까?
만약 노아웃, 1아웃 상황이라면 타자는 삼진아웃이고, 주자의 득점은 인정 돼. 하지만 2아웃인 경우는 삼진아웃 되고 득점도 무효가 돼.
(8) 빨리 안따지면 인정~
한번 교체된 투수는 다시 등판 못한다는건 알지? 근데 말이야. 규칙을 어기고 다시 등판했더라도 1구를 투구하거나 주자가 아웃되기 전까지 상대팀의 항의가 없으면 그냥 정상 등판으로 인정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