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가는 거 너무 무섭다....

가야할 것 같은데...가고는 싶은데...무섭다....

[익인1]

왜..?

[글쓴이]

그냥...약 내성 생길까도 무섭고 뭔가 내가 그정도로 힘든 게 맞나 싶고...

[익인2]

하나도 안무서워 보험 미리 들고 ㄱㄱ

[글쓴이]

보험 문제 생길까도 무섭긴 한데ㅠㅜㅜ아직 이래저래 두렵다

[익인2]

나 6년 약먹었는데 문제 없었고 치료는 초기일수록 좋다.. 병 키워서 가면 치료기간 길어져 내가 그랬어

[글쓴이]

부작용 이런 것도 크게 없었어?? 사실 나 불안장애 같아서 가고싶은 건데 그래서인지 뭔지 벌써부터 약 의존증 생길 것 같은거랑 체중증가도 부작용이라던데 너무 심해지면 어쩌지 이러고 있다ㅋㅋ큐ㅜㅜㅜㅜㅜㅜㅜㅜ

[익인2]

나 살찌는거같아서 말했더니 약 바꿔줬고 원래 몸무게로 다시 돌아옴
나도 불안장애 약 먹었었음 근데 진짜 꼭 가봐 사는게 달라져..

[익인3]

병원가면 생각보다 멀쩡한 사람 많아서 걱정 ㄴㄴ

[익인4]

약 거의 6-7년 먹고있는데 문제 없고
눈 딱 감고 가서 괜찮다 그러면 좋은거고 아니다라고 하면 이제부터 좋아지먼 되는거니깐 내가 힘들면 당연히 도움을 받으러가야하는거야
부작용 같은 것도 약먹어보면서 진찰도 같이 받이때문에 평소랑 다르다 싶으면 진찰 할때 다 말씀드리면 약 용량을 줄이던지 다른 약으로 바꾸자고도 하셔
지금은 초기이기에 약의존증 같은게 걱정되지만 먹으면서 점점 좋아지다보면 그런 생각도 많이 없어져

[익인5]

나 어머니 모시고 간 적 있는데, 거기 대기 연령대 보니까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더라. 편히 다녀와. 그리고 내가 거기서 듣기론, 정신과진료는 보험처리 안돼. 근데 그리 비싸지 않았던 것 같아. 태반주사도 저렴했고.
이번에 나도 처음 예약해서 알았는데, 우선 초진은 예약 잡는것부터가 일이야. 유명한 곳은 1달 이상 걸리고 그랬어 (초진만). 그러니 우선 전화로 예약부터 잡고, 그 예약 기간 동안 걱정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

[익인5]

진료예약 그렇게 밀려있는거 보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벙신적으로 힘든 사람이 많다는 생각과, 정말 예전과 다르게 정신의학쪽 편견이 많이 옅어졌구나 싶었어.
그리고 정신과 약은 의원 안에서 조제해서 주고, 환자에 맞춰서 함량 조절해주기 때문에 걱정 크게 안해도 돼. 그 걱정 마저도 상담에 말하면 더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