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좀 워커홀릭이거든 주변에서도 인정할 정도고 스스로도 잘 알아 근데 애인이 워커홀릭이라고 해서 우리 연애에 지장이 간 적은 한 번도 없어서 그거 자체엔 불만이 아예 없어
그치만 가끔 좀 무리하는 거 같아 보이면 애인으로서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잖아 물론 성인이니 알아서 잘 조절하겠지만 사귀는 사이에 너무 무리하진 마 적당히 쉬엄쉬엄해 이 정도 말은 그냥도 할 수 있는 말이잖아.. 심지어 충고투도 아니고 그냥 담백하고 다정하게 말함
근데 좀 일정을 무리하게 잡는 거 같거나 스스로를 못 챙길 정도일 거 같을 때 내가 저렇게 말하면 애인은 내가 알아서 잘 하고 있어 이런 식으로 답하는데
말투도 막 걱정하지 말라는 느낌의 말투가 아니라 진짜 알아서 할게 이런 느낌이라 기분이 나쁘거든
걱정해줘서 고마워 이 정도까진 아니라도 그냥 알겠어~ 그럴게~ 이렇게만 답해도 되는 걸 굳이 저렇게 말하는 게 이해가 안 되는데..
이거에 대해 애인한테 진지하게 얘기 꺼내봐도 괜찮을까? 하 사실 기분 나쁜 정도가 아니라 개 싹퉁바가지 없게 느껴져ㅋㅋㅋㅋㅜ 내가 이상한 건가
참고로 이거 빼면 원래 말투는 그냥 나랑 비슷하고 다른 거엔 크게 불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