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짜 이거 이해안되고 내가 너무 서운해져서
헤어질까 생각까지 들 정도야..
애인한테 엄청 친한 10년넘은 친구 2명이 있는데
이렇게 2명이랑 나랑 애인이랑 넷이서 2~3번 봤어.
같이 밥먹고 볼링치고 이러고 헤어지는정도..?
내가 같이 만나기 싫다해도
"난 자기랑도 같이 놀고싶고 자기보고싶어" 이러면서 나갈수밖에 없게 만들어...
데이트날에 친구를 추가하는건아니고 걍 자기 친구들 약속잡히면 나도 데리고가고싶어하는그런거...
근데 애인이 나랑 둘이 있을때는
고기로 예를들면 고기 구워서 첫 점 나 먹여주고
내가 휴지필요해보이면 말없이 다 챙겨주고
입에 뭐 묻으면 닦아주고
그냥 눈에 꿀이 뚝뚝 떨어지고 나한테 앵기고
나 다친거같으면 바로 챙겨주고 막 그러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밥만먹으면 자기 밥 먹기 바쁘고
휴지도 안챙겨주고 물도 안주고 내 눈도 아예 안쳐다보고
내가 고기 집다가 기름튀어서 앗..해도 쳐다도안보고 자기 할 거 함..
그냥 아예 친구로대해...
접시에라도 고기 올려주면 안서운하겠는데 그냥 진짜 나 쳐다도안봐.
오늘도 또 그랬어.. 친구 화장실갔다오는거 기다린다고
같이 밖에 있었는데 의자가 하나밖에 없었는데
바로 지가 냉큼 앉더라고... 나보곤 앉으라는 소리도 안함..
그래서 걍 내일 일찍 일어나야한다고 핑계대고 카페가자는거 뒤로하고
먼저 집왔어... 밥먹을때도 내 눈 한번도 안마주쳤어...
애인이 제일 초반에 나한테
" 나 진짜 친한친구가 5~6명정도고 그 중에서 2명을 자주만나는데 이 무리에있는 남자애중한명이
여자에 너무 빠져살아서 대출받아쓰고 호구잡혀살면서 우리랑 멀어졌었다.
그래서 친구들이 여자한테 너무 잘하는걸 안좋아해서 아마 친구들만나게되면 내가 자기를 잘 못챙길거야.. 이해해줘"
이러길래 알겠다고하긴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거든...
이걸 굳이 내가 이해해야 할 필요도 없잖아 솔직히..
서운하다 해봤자 저 이유대면서 또 그러고 미안하다하고 반복일텐데
걍 헤어지거나 아니면 친구들을 아예 안만나는게 방법이지?
진짜 저거 빼고는 너무 완벽한 애인라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