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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 비행한지 7년차인데 이번 사고계기로 진짜 사직서 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 나만 그렇니.....

원래도 계속 그만두고 싶다 노래를 불렀는데 그냥 슬럼프고 몸이 힘들고 그래서 그런가 했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지쳤고 힘들다 

가족도 엉엉 울면서 걱정하고 .. 걱정과는 별개로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힘들고 버티기가 힘들어... 공황 올 것 같은 느낌이야

올해만 참아야지 더 버텨야지 좋은 선배님들 후배님들, 응원해주시는 손님들 보면서 하루하루 버티는데

피로가 풀리지가 않아 항상 긴장감속에서 살아가야하는 이런 환경도 힘들고

이제 좀 편해지고 싶다...



 
익인1
헉 난 넘 부러운데 승무원 ㅠ 코로나때 졸업이라 이후 9번 최탈 면탈해보구 그냥 중소기업 들어가서
승무원 하시는 분들 부러워 특히 비행끝나면 업무 연장되는 느낌도 없다들어서

2일 전
글쓴이
말이 그렇지 스트레스 장난아니야 ....
뭐 내가 사무직 안해봐서 야근의 고통을 몰라서 아쉬운 소리 하는 걸 수도있지만
비행 후는 녹초가 되서 기절이고(심하면 진짜 현관에서 쓰러짐.. 씻을 힘도 없어)
비행 전날은 온몸이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태. 제발 아무일도 일어나지마라 하면서. 사전준비나 공부도 각잡고 두세시간 해야하고 ㅠㅠ 매번 타는 기종도 다 다르고 스테이션마다 나라마다 또 매일매일 법이나 매뉴얼, 메뉴, 공지사항 자주 바뀌니까...

무엇보다도 불규칙한게 증~~~말 년차가 쌓이니까 수명 갉아먹어
차라리 간호사분들처럼 주주야 이렇게 규칙적인 교대근무가 낫지 그건 밤을 새더라도 규칙적이기라도 하잖아
이거는 뭐 동에번쩍서에번쩍 어떻게 시간이 흐르는지 헷갈려죽겠어 정신적으로 망가지는 기분이야 ㅠ 수면도그렇고 밥먹는 시간도 그렇고

2일 전
익인1
헉 ㅠㅠ 쓰니 얘기들으니 승무원도 스트레스 이만저만이 아니겠다….
나도 승무원을 못해보고 선망만 해봐서 좋게만 보였나봐.. 어느 직업이든 쉬운 일은 없구나.. 내 승무원 지인도 수면패턴이 계속 바뀌고 잠은 자야하니까 수면제 드시더라구..
쓰니도 항상 쓰니 정신, 몸 건강 생각하면서 근무하길 바랄게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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