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캡모자에 민소매 티입고 펑퍼짐한 바지에
보드를 잡고 지하철 반대편 의자에 앉아서 폰하고 있는 남자였어
과하지 않은 팔근육에 뼈가 굵어 보이는 몸이었음 피부색이 연한 브라운 정도? 그리고 새끼손가락에 금색 반지를 끼고 있었음(ㅋㅋㅋㅋ이런 것까지 기억하네 얼마나 인상깊었으면ㅋㅋ) 탄탄해 보이는 몸이었음
피지컬이 내가 거기서 본 태국인들이랑 달랐고 생긴 것도 약간 더 서양인 섞인 태국인이라고 해야하나(어느 나라 분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
그래서 나 혼자 왠지 저 분은 태국인이 아닐 거 같다라고 느낌. 내 평생 영어가 안되서 너무 안타까운 날이었음. 말도 못 걸어보고 진짜 쳐다만 보다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