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2024년 후반부터 내 삶이 기울더라
일 병행으로 대학원 다녔는데 첫 직장에서는 상사가 날 대놓고 거리두고 싫어해서 다른 직원분들도 눈치볼 정도로 내가 많이 힘들었어
그러다 계약이 끝나서 새곳으로 이직했는데, 여긴 출장이 많은 일이라(최소 주2회 출장)대학원 일정과 겹치는 것 사이에서 허덕이고
상사도 이전 직장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 분이라 주말에 급한 거 상의드렸다가 바로 전화와서 15분동안 화내고 팀 단톡방에 내 저격글 올리셨어.
그리고 위에서 말한 대학원도 마찬가지야
정작 지도교수는 연구년이라 날 몰라 ㅋㅋㅋㅋ 대학원에서도 아는 사람도 많이 없는 건 물론, 대학원 사람들도 말 안해줘서 지도교수님 애경사도 몰랐어
그와중에 난 가정형편 생각해서 지방으로 대학원왔는데 이번에 수도권 명문대 대학원 붙은 친구들도 보이니까 나도 빚져서라도 서울로 갈걸 그랬나 싶어
돌아보니 24살을 날린 것 같아. 진짜 본가에 있는 친구들도 보고싶고 너무 우울해
그래서 당장 25살 2025년이 기대되지 않아
휴 엄마랑 새해 첫날부터 싸워서 더 기분이 좋지 않네
둥들은 행복한 2025년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