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직장 청일점 남익이였는데 퇴사 이유가 개 웃김

그 날따라 한가해서 다들 오전근무만 하고 집에 가네 마네 하고 있는데 

나 혼자 창고정리 시켜서 ㅋㅋ 말이 창고정리지 혼자 할 수 없는 수준이였음 좀 중구난방으로 어지러져있었고 4년동안 그렇게 썼는데 깔끔하게 물건별로 혼자 구별해서 정리하라고 함 무거운 것도 많았음 9시부터 5시30분까지했고 다 못 함 자기들은 하루종일 커피 쪽쪽 빨면서 수다 떠는거보고 다음날 퇴사 함 ㅋㅋ

[익인1]

이건 남녀 안가리고 탈출이 맞다

[글쓴이]

퇴사생각하면서 악에 받혀서 했음 ㅋㅋㅋㅋ

[익인2]

엥 뭐 그런 회사가 다 있음 ㅋㅋㅋ

[글쓴이]

나도 진짜 처음엔 장난치는줄 알았어

[익인2]

퇴사하길 잘했다 ㅋㅋㅋㅋ 진짜 물건 정리하면서도 현타 오지게 올 듯

[익인3]

미친거 아님?
옆에서 거들어줘야지

[글쓴이]

좀 화난거 티내긴 하니까 막내 와서 커피 주고 도와드릴까요? 하긴 했는데 그분만 그랬고 거기서 차마 도와달라고 할 수도 없어서 괜찮다고 함 그 커피도 막내가 눈치보면서 사비로 사온거 알았을 때 제일 화났음 ㅋㅋㅋㅋㅋ ㅠ

[익인3]

나도 남익인데 나였으면 못하겠다 하고 바로 그만두고 나왔을듯
하루종일 혼자서 한게 보살이네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