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스타일 잘 안맞는것도 큰 문제야?

상대방은 영상통화 엄청 좋아하고 하루에 두세시간씩 매일 가능한데 난 영통 아예 안하는게 좋거든.. ㅠ 근데 이제 상대가 피곤해 할때 “야 피곤하겠다 매일 안해도 되는거 알지?” 했는데 장난처럼 “나 벌써 질렸엉? ㅎㅎ 그냥 이렇게 하루 마무리하는게 난 좋아서 괜찮아“ 이러더라고… 근데 그런 사람한테 차마 나 못하겠다고 맞춰보자 라고 얘기하가 그래서 (상대방이 여행 가자고도 꼬시는데 난 준비가 안된 상태여서 거절을 두세번 함) 이래저래 성향 안맞는거 같다고 헤어지자 했는데…… 그냥 너무 섣불렀던건가 싶어서

[익인1]

큰 문제지 나도 전화하는 거 안 좋아하는데 자꾸 할말 없으면서 자기 전에 전화하고 해서 걍 헤어짐

[글쓴이]

맞춰보려고 얘기 해봤었어?

[익인1]

내가 전화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그시간에 다른 할일도 못하고 할말도 없는데 폰 붙잡고 있는 거 싫다 했는데 며칠동안만 안 하더니 계속 또 밤에 전화 오더라

[글쓴이]

아……..

[익인2]

연락 스타일 안 맞으면 힘들더라ㅠ
같이 사는 게 아니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자나

[글쓴이]

연락때문에 한달만에 지쳐가지고 통보했는데 버텨보긴 했어야 하나

[익인2]

음 한 달만에 지친 거면 버티고 사귄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너가 많이 힘들고
또 헤어질까 생각들듯
차라리 잘한 거라고 생각해
정들기 전에 얼른 끝내는 게 맞지

[글쓴이]

맞아 정들기 전에 헤어지자 한거였어서 ㅎ… 내가 연애 경험이 이게 두번째였어가지고 그냥 너무 서투른거였나 싶으면서 헤어진 후에도 혼란스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