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기 전에 다들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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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 혼자 느끼고 잇는 건데 헤어지기 전에

한 번 언급하고 맞춰보고 그러나…?

[익인1]

맞출 생각이 있으면 이야기해보겠지만... 난 헤어지고 싶단 생각 드니까 맞출 생각이 안 들더라

[익인2]

혹시 그러다가 후폭풍 온 적 있어?

[익인1]

놉 그냥 그때 빠르게 헤어지길 잘했다구 생각함... 내가 좀 애인에 의미를 크게 안 두는 타입이긴 해

[익인2]

혹시 헤어질때 미안해서 펑펑 울었어?

[익인1]

먹먹한 적은 있지만 진짜로 울지는 않았어!! 울기까지 하면 차인 입장에서 진짜 어이없을 것 같더라고

[익인2]

1에게
아하… 고마워 ㅠ 난 전남친이 권태로 식어서 이별통보하는데 제대로 얘기도 못하고 펑펑 울기만 해서 결국 내가 끝냈거든…
차라리 안우는게 남은 사람한테 도움되는 것 같아…

[익인1]

2에게
와 둥이 고생했네 ㅠㅠㅠ 비겁한 전남친이었구나,, 이제는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야ㅏ

[글쓴이]

혹시 헤어질 때 만나서 헤어져??? 하 내가 헤어지는 걸 잘 못해서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 지 모르게ㅛ어

[익인1]

난 둘이 가까이 살면 만나서 이야기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긴 해 최소 전화!...

[글쓴이]

난 애인이 군대에 있어서 ㅠ 내일 휴가 나와서 어떻게 할 지 정하려는데 휴가 막날 말하기도 미안하고 ㅠㅠㅠㅠ

[글쓴이]

둥이라면 어떻게 했을 거야? 휴가 3개월에 한 번 나올 수 이써… 외출도 안 되구… 외박은 내가 가야지만…

[익인1]

헤어질 생각 확실히 했다면 첫날에 바로 이야기하는 게 좋지 않을까...! 막날은 넘 잔인해 ㅠㅠㅜ

[글쓴이]

1에게
얼굴 보고 결정하고 싶었는데 첫 날에 친구들 본다고 우리 집에 짐을 다 놓고가서 하 미치겠다 정말

[익인1]

글쓴이에게
앗 그럼 쓰니가 유동적으루... 일단 나라면 첫날에 운 띄워보긴 할듯 너랑 할말 있다공

[글쓴이]

1에게
그러는게 좋겠지…? ㅠㅠ 고마오…

[글쓴이]

1에게
나 혹시 하나ㅏㄴ 더 물아봐두 되까

[익인1]

글쓴이에게
웅ㅇ

[글쓴이]

1에게
내가 애인을 안 좋아하는 건 아니거든? 애인이 좀 생각하는게 어려. 한 살 연한데 그 또래보다 더 어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만날 땐 되게 아무생각 없이 놀 수 있어서 재밌어서 좋거든? (그냥 동물처럼 아무생각 없이 감정에 맡겨서 재미면 재미! 도파민 추구! 이런 느낌)

근데 이제 떨어져 있을 땐 애인이랑 말이 안 통해. 애인이 adhd랑 경계선 지능 장애 (이건 내 추측)가 있는 거 같은데 싸우고 하면 미안하다는 말은 되게 잘하는데 대화가 안 돼… 내가 a를 말하면 걘 z를 얘기하고 일상적인 얘기가 잘 안 된다구 해야하나

그래서 나도 그냥 밥 먹었냐, 뭐 먹었냐, 뭐했냐 난 이런 거했다 딱 이정도의 대화만 하는 거 같아. 근데 대부분 이런 대화만 하진 않자나 ㅠㅠ 순수악… 느낌이다 진짜… 사람 열받게 하는…

그래서 내가 의지도 안 되고 그냥 감정만 쓰는 느낌인데 사실 애인이 정말 외적인게 다 내 취향이야 싹 다 애들도 진짜 내 이상형 그 자체라고 했어 그래서 내가 못 놓고

[익인1]

글쓴이에게
아하... 아무리 외적인게 취향이라 해도 결국 연애도 사람 관계라 ㅠㅠ 감정이 오고 가는게 힘들면 지칠 수밖에 없는 듯 함 ㅠㅠㅠ 그래도 쓰니는 애인한테 정이 완전히 없는건 아닌 것 같은데 일단 휴가 때 만나서 이것저것 이야기해바 난테 얘기한 것처럼 떨어져 있을 때 이야기가 잘 통하지 않는게 힘들더라 등등..! ㅠㅜ 잘 해결돼서 쓰니가 편한 결과로 마무리 짓길 바랄게!! 그게 더 사귀는거든 헤어지는것이든 ㅇㅇ

[글쓴이]

1에게
있는데 아무라도 헤어지는게 좋게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