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있었던 일이었는데 친구랑 다른 친구랑 다 같이 만났거든 근데 예전도 그렇고 요즘도 방탈출카페 한 번 가보고싶어서 친구한테 말해본 적 있거든 근데 친구가 내가 같이 가자고 할 때는 별로 마음에 안 든다 머리쓰기 진짜 어렵다 그래서 가기 좀 그렇다고 핑계란 핑계 다 대고 이번엔 자기 남자친구랑 방탈출 갔다왔다고 했거든. 근데 솔직히 내가 가자고 할 때는 무조건 그렇다고 가기싫다 그러더니 남친이랑은 또 갔다왔다는데 좀 서운하더라
어느정도 서운한 거 꾹 참고 "아 그럴 수도 있지~" 이랬어 근데 친구는 신난다고 방탈출 카페 갔다온 거 자랑하는데 갑자기 어이가 없는거야. 옆에 다른 친구도 내 표정 보고 다른 주제로 먼저 얘기 시도했고.. 솔직하게 친구한테 좀 서운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네.
전에는 우리가 만나자할 때는 무조건 시간 안 된다 그러고 우리랑 못 만나는 동안 남친이랑은 실컷 만났나싶고
원래 남친을 우선시하는 친구 일 줄은 몰랐는데 좀 그렇네...ㅋㅋ
우리가 만나자 할 때는 자기 남자친구 취업 했다고 우리한테는 남친이랑 아예 못 만난다 그랬거든ㅋㅋㅋㅋㅋ 근데 말 들어보니까 지 남친이랑은 만났나봐
그냥 나한테 거짓말 친 것 자체도 어이없고 웃긴데 혹시 이거 내가 속이 꼬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