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부터 그랬었는데 그때는 집에 부모님이 일 때문에 집에 안계셨고 이모님만 계셔서 그랬는지 병원은 가본적 없어
그냥 당시에 내가 틱이 오면(첫 시작이 바닥에 누워서 다리에 순간적으로 힘줘서 소리내는 거였음) 이모님이 왜 자꾸 이래?! 밑에 집에서 올라온다?! 이래가지고 혼날까봐 혼자 있을때만 몰래 그러고 이모님 있을땐 혼신의 힘을 다해 참았었거든
내가 어른 말씀 잘 듣기도 했고 참을성이 또래에 비해 많이 좋아서 그럴 수 있었던 거 같아
참고 혼자 몰래하고 이런 게 반복되다 보니까 참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더라고
나이를 먹으니까 학교에 있는 시간은 점점 길어지는데 그렇다는건 틱이 와도 참아야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거잖아
그렇게 6년 내내 참고 집에와서 실컷 하고 이런게 반복되다 보니까 내가 의식도 못하던 순간에 싹 고쳐진 것 같아
참고로 부모님은 아직도 내가 틱이었는지 모르시고 나도 병원 한 번도 간 적 없는데 고쳐서 너무 신기해
어디다 이야기하기 창피하니까 여기 밖에 못 푸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