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5살 연하고 좀 회피성향이 있어..근데 헤어지기 이틀전에 애인이 먼저 보고싶다고 해서 만나서 서로 스킨십(관계)도 가지고 좋게 헤어졌단 말이야? ( 이번이 처음 관계는 아니었어…) 근데 뭔가 만나고 나서 카톡도 단답이고 자기 얘기도 잘 안하길래 ( 원래 회피라 카톡 단답인건 이해했는데 뭔가 여자촉으로 쎄한 느낌 알지..?) 그래서 만난지 이틀지나서 내가 도저히 답답해서 못 참고 “헤어지고 싶거나 시간가지고 싶으면 솔직하게 말해달라”+ 넌 헤어질 마음 없는데 내가 잘못 오해한거면 서로 풀자 / 이렇게 보냈더니
갑자기 자기는 연애를 좀 쉬고 싶다 / 그리고 누나랑 연락할때 부담스러운 적 많았다…/ 그리고 맘이 좀 식은 것 같다 / 서로 상처주지 말고 헤어지자 / —> 마치 내가 먼저 말해주길 기다린 사람처럼? 답장도 2분만에 왔어…장문으로..전화하자 해도 “전화하면 또 서로 맘 약해질거잖아/ 나 또 잡을려고 전화할거잖아” 이러더라고.. 그리고 제발 좀 그만하자? 이런식으로 말했어..자기가 자꾸 나한테 감정적으로 거짓말 하는 거 같아서 힘들다는 식으로 말했어.내가 너무 당황해서 혹시 스킨십 때문에 헤어지는 거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래.. 근데 내 입장에서는 만날때까지만 해도 사랑한다 보고싶었다 했었는데 갑자기 그러니까 이해가 안되서 “그럼 그날은 왜 만나자 한건데?” 했더니 자기가 누나랑 멀리 떨어져 있어서 혹시나 많이 못 만나서 맘이 식었나 해서 본거라는 거야.. 그리고 그동안 전화도 누나가 원해서 해준거고..? 자기도 나름 자기 맘 붙잡으려고 노력중이었데..근데 내가볼땐 진짜 나를 좋아해서 전화해주는게 느껴졌고 사랑받는다고 느껴졌단 말이지?
근데 내가 그 통보 받고 나서 너무 얼떨떨해서 제대로 잡아보지도 못하고 내가 물어보고 싶었던 것들이 자꾸 생각나서 괴로운것 같아.그래서 내가 나도 모르게 그동안 참았던게 터지면서 ” 사실 너가 헤어지고 싶어하는거 예전부터 좀 느꼈었다..“ 이렇게 말을 해버렸어…그리고 붙잡지도 않았고..근데 헤어지는 날 밤에 장문의 카톡으로 “너 없으면 안될거같다.. 제발 일주일만 더 생각해 보면 안되냐..” 하고 장문 카톡 2개 남겼는데(29일에 보냈어) 아직 안읽씹이야.. 카톡 차단은 아니고..전화는 차단 했고 인스타는 아예 계정을 삭제했더라고..새로운 계정 만들건가봐..근데 나도 너무 괴롭고.. 스킨십 때문에 헤어진것만 같고..
내가 좀더 참았으면 / 헤어지고 싶으면 말해달라는 말 없었으면 안 헤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가서 내가 궁금했던 것들 답변만 듣고오고 싶어… 다시 사귀어달라고 매달리진 않을건데 궁금한게 해결이 안되니까 미칠거같아..애인 집은 모르고 다니는 헬스장을 아는데( 사귈때 인스타 팔로우에 잇는걸 봤어..) 애인이 헬스장 가는 시간을 알아서 끝나는 시간에 그냥 얘기 좀 해 볼수 있냐고 하는거 너무 그런가..
사실은 나도 애인이랑 언젠간 헤어질 생각이었긴 한데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 못한거 + 아직 내 미련+마음 다 정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헤어짐 당해서 억울한거 / 그리고 갑자기 이렇게 이틀전까지 사랑한단 사람이 변하는게 이해가 안가고 답답해찾아가서 궁금한 것들만 물어보는거 별롤까.? 솔직히 톡도 안 읽을 것 같아.
그리고 논외로 제3자의 입장에서 볼 때
1) 맘이 뜬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너무 갑자기..)
2) 자꾸 내가 저 말 해서 헤어진거 같아서 죄책감이 드는데 / 저 말 안 꺼냈으면 안 헤어졌을까?
3) 찾아가서 물어봐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