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말고는 주변에서 나한테 살 빼라 이런 말 한 번도 안 들었고 꼽당한 적도 없음
근데 애인은 체중관리 열심히 하는 편이거든 그런 직업이기도 하고
나한테 맨날 뚱뚱이, 돼지, 뚱이 이렇게 부르고
내가 뭐 간식하나 먹으면 그런거 먹으니까 살 찌지 이렇게 말을 해
그래서 내가 진심으로 화내거나 하지말라고 하면
진짜 뚱뚱한 사람보고는 그런 말 못한다, 귀여우니까 놀리는거다, 장난은 장난으로 받아주면 안 되냐 이러거든
근데 진짜 간식도 사다주고 술 취해서 자기는 마른 것보다 너가 더 취향이라 그러고 이런 말을 해서 뭐가 진심인지 모르겠음
나는 나한테 살 빼라고 종용하는거면 그냥 나 만나지 말라고 하고 싶거든.. 뭘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