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자기 이야기를 안해 상황에 대한 이야기는 하거든? 팩트정리같은거
근데 자기 마음이 어떻고 앞으로 어쩌고싶고 이런 이야기를 하도 안해서 물어보니까 몇분동안 생각해도 아무 생각이 없대 여기서 나도 뭐라 할 말이 없어서 포기하고 싶다가도 이야기해도 괜찮다 대화하려고 물어본거다 어르고 달래도 묵묵부답이야
그래서 내가 백문백답함 나한테 미안해? 미안하대 나 아직도 좋아해? 좋아한대 나랑 헤어지고싶어? 안헤어지고싶대
그래서 내가 그럼 정해졌잖아 미안한거 사과하고 앞으로 안그러겠다고 하면 되는거 아니야? 하면서 화해하자했어 근데 애인이 알겠다하고 바로 전화 끊자는거야;
내가 그게 다냐고 너가 먼저 말해도 모자랄거 내가 먼저 물어보고 손내밀었으면 적어도 전화 끊을때 사과는 대충이라도 하고 분위기 좋게 끊어야하는거 아니냐 이랬는데 하 그것도 힘들대 미치겠다 그래서 내가 결국 서운한거 터져서 울면서 겨우 사과 듣고 애인이 힘들다고 제발 끊재서 끊음 이게 뭐야 ㅠㅠ.. 화해한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닌것같아 이런 케이스엔 어떻게 대화를 해야해?? 나도 한다고 노력 했는데 이 결과라 서러워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