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휴가 나와서 복귀 전 날이였는데
엄마가 맛있는거 먹으라고 전복 버터구이를 해줬거든?
집이 막 잘사는편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좀 가난한편이였음
같이 먹자 했는데도 양이 적어서 그런지 엄마는 먹었다고 하고 해서 결국 혼자 먹었는데
새벽에 몸이 간지러워서 깨니까 몸 거의 1/4이랑 얼굴 입술이 엄청 빨갛게 탱탱 부어있는거야
응급실은 비싸니까 아침까지 참았고 아침 되니까 붓기는 좀 내려가고 입술은 엄청 부어있었는데 걍 엄마가 걱정할까봐 복귀시간까지 피씨방에 있을려고 새벽에 몰래 문자 남겨놓고 조용히 나갈려고 했는데 엄마가 그 조그만 소리에 뛰쳐 나와서 벌써 가냐고 하다가 얼굴보더니 얼굴이 왜이러냐고 자기가 이상한거 먹여서 그렇다고 엄청 속상해 했었음 그냥 나 맛있는거 먹이고 싶어서 그랬던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