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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내가 지금 너무 상황이 힘들어서 의지할 사람이 없다보니까
전애인이 문득문득 생각나고 기대고 싶어져
이런 내모습이 또 너무 싫어서 자기 혐오하게 되고 하루종일 감정의 무한굴레야
너무 현타온다ㅠ


 
익인1
너도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주변에서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면 말이야.
힘들 때 기대고 싶은 마음은 모두 다 같을 거야.
지금은 왜인지 전에 사귀던 사람이 생각이 나더라도, 한번 자기 자신과 이야기를 하는 방법을 연습해보고 터득해보면 어떨까 싶어.
지금의 고민이나 문제들을 종이에 적어보고 차분하게 시간을 가지고 집중해서 "나는 지금 이런 상황에 이런 감정을 느끼는구나." "그렇게 느끼는 이유가 뭘까?" " 뭘하면 조금은 괜찮아질까"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질문하고 답하고 해보는 것도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좋은 방법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훗날 이런 방법으로 도움을 또 받을 수도 있구 말이야.
너무 형식적인 말일까. 문득 나도 감정이나 생각이 많아져 방황할 때, 현재 상황을 직시하는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얘기해봤어.
시간을 들여서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물음에 답하면 뭔가 명확히 정리가 되어서 좋더라구.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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