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특히나 너무 혼란스러워서 의견을 듣고 싶어..
학창시절부터 엄마한테 온갖 욕과 단속 당하며 살았어
빌라 꼭대기 층에 사는데 다른 가족들은 안들리는 층간소음을 가지고 엄마는 자기 전까지 트로트 노래랑 티비소리를 고막이 나갈정도로 크게 틀어놓고 생활을 하면서 복수랍시고 바닥을 일부러 발꿈치로 쾅쾅 찍고 다니는데, 성인이된 아직까지도 전혀 바뀐게 없어.
아빠는 성격이 전혀 반대인데, 항상 그러려니 냅둬라, 무시하라는 말만 할 뿐이야
강아지를 산책 시킬때도 밖에서 자기 말을 안들으면
남들이 보던말던 발로 차고, 손으로 치고 하는 행동도 서슴치 않게 하는 것 같아..
같이 산책해본 적은 없어서 자세히는 알지는 못하는데, 엄마가 집에 와서 항상 떠들어대.
-개가 밖에서 말을 안듣길래 발로 차버렸다. 너(강아지)때문에 남들이 다 쳐다봐서 쪽팔려 죽겠다'며 강아지를 보고 깔깔 웃어..
나한테 직접적으로 하는 말로는
멍X한X, 너는 멍X해서 그런거 못한다, 세상 깨끗한척 다한다, 지가 잘난줄 안다, 같은X, 그냥죽어라, 더러운X 등등.. 말을 서슴치 않고 말하고
집 안이 시끄러워서 밖에서 통화를 자주하는데
그럴때마다 그 사람이랑 무슨 관계냐며 추궁해..
엄마가 이렇지만, 난 단언컨데 살면서 한번도 부끄러운 짓하면서 지낸 적도 없어
성인이 되고,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때는
얼굴만 보면 돈 달라는 소리만 하길래, 돈모아서 덜컥 자취을 시작했어.
가끔 집에 들리는데 차라리 그 돈을 자기한테 달라고.
돈이 아깝지도 않냐며, 집에 들어오라는 말을 해.
1년간 바뀐게 하나도 없는 모습을 보니까 다시 들어갈 엄두가 안나.... 돈 모으기 힘들고, 부담스럽더라도 혼자 사는게 나을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