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다 식어가는데도 또 못헤어지겠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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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서만 바보가 되는 애인이 안쓰럽고 귀엽고 꼬물거리고 그래서… 식어간다는 내가 뭐가 좋다고 내가 하는건 다 따라하고 다 나한테 맞춰주고 내가 짱이라고 해주는지…. 센스도 없고 바보같은데 진짜 내 앞에서만 그렇게 되는 것 같아서 그냥 저런 모습 보면 눈물남ㅠㅠ

[익인1]

이래서 정이 무섭다...^

[글쓴이]

정인건지 아직 마음이 남은건지 모르겠다 ~ 하아

[익인2]

헐 뭐지 이거 내 얘긴가….. 진짜ㅠㅠㅠ 안쓰러워죽겠고 나만 마음 돌리면 되는 게 그게 안돼…ㅠㅠ 이 식은 마음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

[글쓴이]

하이파이브..ㅠㅠㅠㅠㅠㅠ하
둥이는 얼마나됐어? 난 좀 오래됐엉..

[익인2]

나도 좀 오래 됐어… 나도 너무 좋은 사람인 거 아니까 나만 노력하면 되겠지 했는데 점점 갈수록 상대방은 뭐하면 내 생각해서 뭘 사오고 하는데 나는 그사람 생각해서 사온 것도 없고.. 그냥 너무 미안해 미안해서 놔주고 싶은데 그냥 지금이 너무 좋대ㅠㅠ… 하… 진짜 힘들다

[글쓴이]

너도 식었다고 얘기했어..? 혹시 계기가 뭐야ㅠㅠㅠㅠㅠ?

[익인2]

응.. 식었다고 얘기했어 근데 그래도 괜찮대.. 나는 예전에 남자친구가 괜히 자존심 때문에 거짓말한 게 좀 있거든? 그걸 꼭 싸울 때 그제서야 막 얘기하는 거야 평소에 말 안 하고 하.. ^^ 그러다보니 그냥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좀 식더라 너는?

[글쓴이]

2에게
아고… 거짓말이 좀 큰 거짓말이었어? ㅠㅠ
나는 그냥 상대가 권태기도 좀 왔었구 내 상황들 합쳐지면서 스스로 정서적으로 많이 부담 느끼고 불안해서 점점 혼자 지쳐서 식었어 ㅠㅠ 상대방 감정적인 모습 본 후로도..? 난 근데 내 스스로 지치게 들들 볶은게 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