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사랑이 확연히 줄어든게 보였음
아빠는 내 얼굴을 보면서 하염없이 안타까워했었음
공부깢 못하면 어떡하냐고 그러면서
아빠 사업 실패하고 빚만 진 채로 돌아왔을 때
엄마는 아빠를 사랑하기보다는 짐짝처럼 생각하는 것 같았음
당장에 우리도 아빠 걱정보다는 기울어질 가세를 먼저 생각했었음
엄마가 아파서 몸져누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삼년을 방안에서 지낼 때
우리 모두 엄마에 대한 걱정보다는 부담스럽고 피하고싶은 존재로만 생각했었음
우리집만 그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건강하고 능력있어 1인분 이상 할 때만 진정한 가족구성원으로 받아들여주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