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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으로도 친하고 감수성도 예민하고

이게 좋아하는 감정으로 혼돈이 올 수도 있을까

정서적으로 친밀하면, 친구로써 좋아하는거랑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아하는거랑  이게 헷갈릴수도 있나



 
   
우동1
헷갈리다가 결국에는 답이나오는거같아
2일 전
우동2
난 확실하던데, 진짜 친구면 헷갈리지도 않아. 아무리 강한 우정이라도 사랑이랑 헷갈리지않더라
2일 전
우동3
2222
2일 전
우동4
33333 동감.. 오히려 헷갈려하는 사람들 신기함
2일 전
우동6
444444
2일 전
우동5
조금 미묘한 관계가 있기는 해
정서적으로 너무 의지하는 친구가 있는데
얘라면 내가 희생해서라도 더 챙겨주고 아껴주고 싶어
심지어 뽀뽀라도 하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이상은 못하겠음 그리고 선 넘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그쪽으로는 거부감이 들긴 하더라

2일 전
우동5
이게 혼돈이라면 혼돈이 될 수 있는 거려나
2일 전
글쓴우동
그런거였을까
어제
우동5
상대도 비슷한 마음 혹은 그 이상이길래 사귀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생 파트너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기로 했어
어제
글쓴우동
나도 그러고 싶다
어제
우동11
나도 원래 그랬는데 짝녀가 나한테 본인이 남자 좋아해야되냐고 그래서 멘붕옴. 근데 아무쪼록 사랑은 맞음. 사랑하는 우정. 그냥 보통의 얕은 우정하곤 결이 다름.
어제
글쓴우동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됐어?
어제
우동11
연락 안하는 남이 됐어. 맘 속에서만 매일 떠올리고 그리워하는. 난 친구든 같이 결혼하는 짝이든 그 사람 곁에 있고 싶었는데, 그 사람은 날 모질게 놓아주는게 날 위해주는거라 생각했나봐
어제
글쓴우동
그럼 그 짝녀는 어떻게 됐어? 다른 남자를 사귀는 그런거야?
어제
우동11
글쓴이에게
그러게 연락안해서 모르는데. 마지막으로 연락할때 짝녀는 남자친구 사귄다고 했었어. 막상 내가 자기 좋아하니까 겁이 났는지도. 아님 내가 진짜 부족한 사람이었거나.

어제
글쓴우동
11에게
너가 부족한건지는 내가 모르겠지만 남친을 사귀다고 하니 겁이 났을수는 있을거 같아 혼란스럽거나 아님 자기 자신도 자기가 뭘 원하는지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모르거나 그랬을수는 있을거 같아

어제
우동11
글쓴이에게
그렇구나. 난 그전에 남친 사귀다가 너무 자주 싸우고 상대가 자꾸 끝내자고 할때쯤 짝녀를 좋아하게 돠서 겸사겸사 헤어졌었는데.. 나한테 남은 건 나뿐이네..ㅋㅋ

어제
글쓴우동
11에게
나도 그럼 나만 남는 삶을 살아야하는건가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힘들어지는거 싫은데 나 때문에 누군가 피해본다면 그건 내가 싫거든 고민을 적다보니 고민이 생겨버렸네

어제
글쓴우동
사랑하는 우정이라고 하니 이런게 맞는 표현인가 싶다 사랑하는 우정 아껴주는 우정 아주 많이 아끼는데 이런거는 연애라는 단어의 사랑하고는 다른 느낌인데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어제
우동11
연애는 내 생각엔 그냥 성적으로 끌려서 신체섞고 싶은 사람들이 하는 거 같고..
사랑하는 우정은 가족간의 사랑처럼 아가페적인 마음이 큰 사랑 같아.. 근데 또 독점하고 싶고 영원히 곁에 있길 바라는 건 부부나 커플들이 하는 사랑과 비슷하고..

어제
글쓴우동
이런 거 비슷한 건데 생각해 보니 신체적으로도 느끼는거 같은데 키스도 할 수 있을거 같고 뭐 더 나갈 수 있을 거 같긴한데 이게 야동그런식으로 그런건 아니라 갖고 싶고 곁에 두고 싶고 내꺼라고 하고 싶고 뺏기기 싫고 심장이 뛰고 간지럽다고 해야하나 적다보니 완전히 아가페적인건 아닌거 같아 확실히 정신적인 아가페는 아니구나 상대가 원하면 더 과감해질 수도 있겠다 싶긴 하네 내가 먼저 시작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거 표현해 본 적이 없는데 막상 적다 보니 용감해져서 막 적고 있네 나 이래도 되는 건가 나 그냥 가만히 있어야겠다 내가 이 친구 망가트리게 될까봐 두려워
어제
우동11
글쓴이에게
나도 비슷한 거 같아ㅠ

18시간 전
우동7
웃긴 사람 좋아하는데 웃겨가지고 친구하기 좋았던 친구가 있었거든?
단 한 번도 그쪽으로 좋아한다는 생각이 든적이 없는 정말 좋은 친구였음. ㅋㅋㅋ 그렇다고 얼굴이 못생긴것도 아니고 오히려 예쁜 편이었음.
헷갈리지 않음 전혀.
헷갈리면 마음이 끌린다는 것

어제
글쓴우동
그런거 같아 글을 적다보니 내가 나를 인정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
어제
우동8
결혼한사람들 얘기들어보면 우정으로살고 사랑 안하는건 아니라잖아? 우정이랑 사랑이랑어쨌든 한끗차이인듯
어제
우동10
그치 결국엔 햇갈리다가 시간이 답이 내주거든
근데 만약 이게 연애관련 질문글이였다면 본인도 구분못하는 감정 상태에 누군가와 사귀고있다하면 상대한테 매우 실례일거같음

어제
글쓴우동
표면적으론 그냥 친구사이인데 혹시 상대가 그런 마음인건지 아니면 나도 모르는게 내가 그런 마음인거지 이 부분이 헷갈린다고
어제
우동11
같은 마음에 대해서 친구로 정의 내린다면 고백을 안할거고, 연애상대로 생각한다면 고백하지 않을까?
어제
글쓴우동
아무도 고백은 하지 않을거 같아 각자의 사정이 있거든 내가 이 글을 쓸 때만 해도 난 저 친구를 생각하면서 이 친구가 어떤 맘으로 나한테 이러는걸까 그 생각이였거든 근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건 내 마음이였던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
어제
우동11
그렇구나.. 그 친구는 나한테 고백 비스무리한거를 여러번 하곤 날 피해다녔고, 나는 마음 추스리고 고백을 하려고도 했었지만 그 친구가 자꾸 밀어내서.. 그친구는 나보고 도대체 뭘 원하냐고 따져물었는데. 나야말로 묻고싶었다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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