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업 1년차인데 진짜 하루에 수십번씩 때려치고 싶어

진짜 너무 힘든데 또 다른 이직할만한 직무가 없어서 못때려치는 중 ㅋㅋㅋㅋㅋㅋ하 미치겠다

[익인1]

해외영업이면 외국출장도 다녀?

[글쓴이]

웅 근데 나는 미국 담당이라 넘 멀기도 하고 현지에 파트너사가 있어서 1년에 한두번 갈까말까야 그래서 딱 한번 가봤어 ㅋㅋㅋ

[익인1]

난 그것 때문에 해외영업 가구싶은데 ㅠㅠ 재밌을것같아서

[익인1]

어떤점이 때려치고싶은데?

[글쓴이]

에고 내가 답이 늦었다 가장 힘든건 모든 부서에서 욕들어먹는거..? ㅎㅎㅎㅎ 파트너사+고객사 갑질에 항상 납기 맞추려면 유관부서 협조 요청해야되고..근데 그게 정말 쉽지가 않음 생산쪽은 항상 보수적이고(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걸 원함) 고객사에선 사양 어려운걸 빨리 해주길 원하고.. 이 중간에서 역할을 잘해야되는데 그게 진짜 젤 어려워 ㅋㅋㅋㅋ

[익인1]

아 먼지 알겠다 ㅠ 클레임 폭탄이구나

[익인2]

나도 하고싶은데 어떤게 가장 힘들어..? 😭 제발

[글쓴이]

답이 늦었다🥹
내가 가장 힘든건 유관부서 눈치보기야..

영업은 정말 모든 부서랑 연관되어있음 생산 품질 구매 개발 등등
고객사는 항상 예쁘고(=사양이 어렵다=품질이슈 발생 가능성 높음+생산성 떨어짐) 고품질의 물건을 싸고 빠르게 받길 원하고 생산품질쪽에선 보수적이지 가능한 리스크가 낮고 생산성 좋은걸 만들고싶어해
우리도 생산효율 좋은거 발주 받으면 얼마나 좋겠어 근데 그게 맘처럼 되는게 아니거든..ㅠㅠㅠ

고객사에 자료나갈때도 우리가 혼자 할 수 없는 자료가 꽤 많아 유관부서에 요청해야하는데 그거 기한내에 받으려면 계속 재촉해야되고 그러면 그쪽에선 짜증내고 ㅋㅋㅋㅋ

발주-생산-납기-품질까지의 과정을 모두 리드해야되고 재촉해야하다보니 모든 유관부서의 적임 ㅋㅋㅋㅋ 남 눈치 많이 보는 스타일은 진짜 영업 비추하고싶여

[익인2]

헉 나도 답이 늦어서 미안해… 상세하게 답해줘서 고마워!! 나 소심한 편인데 바이어가 아니라 유관부서와의 긴장감이 더 심하구나 뭔가 무섭다 ㅋㅋ ㅜㅜㅜ 바이어랑 연락하거나 그럴땐 괜찮아? 해외랑 계속 연락해야하면 공휴일이나 퇴근후에도 잘 못쉬나? 연봉은 괜찮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