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 8살 차이 나는데 비참해 나만 좋아하는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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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0중이고 애인은 30초야

애인이 꼬셔서 사귀었는데 내가 만난 남자 중에 제일 무심하고 제일 잘 안 챙겨줘.. 사귀면서 외로운 기분 드는거 처음인데 어떡하지 너무 비참해 ㅠㅠ 자존감 갉아먹어,, 

가장 힘든 점은 그 사람한텐 난 별 거 아닌, 걍 지나가는 여자였을 거 같아서, 내가 헤어지자해도 이미 나이도 있고 현생도 있으니까 타격감도 없을 거 같아

그냥 그 사람한테 아무것도 아닌 존재일것같아서 너무 비참해 벌써,, 빠른 시일 내에 헤어지는게 올바른 선택일거같은데 막상 헤어지려니까 이 생각때문에 너무슬프다 ㅠ 어떻게 해야하지?

[익인1]

헤어져야지 뭐

[익인2]

정신차리고 병원다녀
마음이 다친거같아

[글쓴이]

병원? ㅠㅠ 내가 마음이 다친걸까?

[익인3]

왜그래...

[익인4]

원래 나이가 들다보면 타격감이 어릴 때보단 덜 해지긴 해
그렇게 너가 생각하는 이유가 확실히 상대방의 행동 문제인지, 아니면 그냥 너 감정에 휘둘려서 그런 걸거야 ㅠ 하는지 잘 살펴보길 바라..

[익인5]

지팔지꼰 그만하고 헤어지셈

[익인6]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없는 관계네
헤어지는게 좋긴해
쓰니 자존감이 아무리 낮아도 상대방이 적절히 사랑과 관심을 주는 타입이면 이렇게 병들지 않아
상대방과 상성이 별로 안좋은 거임

[익인7]

사귄지 며칠됐어??

[익인8]

8살이나 차이나는 사람이랑 정신을 갉아먹으면서까지 연애할필요없는거같아 너가 넘 아깝다
연애는 행복하려고 하는건데 그렇게 비참하게 만드는 사람이랑 왜 만남…

[익인9]

비참한 건 비참한 거고 그래서 먼저 쳐낼 생각해야되는데 그런 생각도 안들고 그냥 슬프기만 하니?
누가 강제로 붙여놓은 것도 아니니 마음만 먹으면 될일인걸 어쩌지 하고 있으면 정말 어쩌란 거야 ㅎㅎ 혼자 이런 생각하면서 슬픈 것도 비참하다 여기겠지 자기 연민이 참 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