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있잖아 맘 식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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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식었는데 예쁘다, 귀엽다 이런 말이 나올 수 있어? 나한테 직접적으로 예쁘다, 귀엽다 못해서 항상 예쁜 옷 입었네~ 귀여운 옷 입었네~ 이랬는데 맘 식은 사람이 그 말을 할 수 있나해서.. 연락 텀도 평소랑 똑같았고 스킨십도 똑같았는데

[익인1]

웅

[글쓴이]

어떻게?

[익인1]

말뿐이니까 말은 누가 못해
식으면 말이 아니라 눈빛이나 행동이나 연락텀, 그 말할 때의 특유의 온도같은 걸로 느껴짐

[글쓴이]

눈빛,행동, 연락텀 그 특유의 온도 다 그대로였어.. 근데 본인은 맘이 식었대

[익인1]

그럼 그냥 자기만 느끼는 정도인가보다 아직
그래도 그렇게 말한거면 개선의 여지가 있는 거 아닌가

[글쓴이]

1에게
근데 헤어지자고 했어 본인 맘 안 바뀔 거 같다고..

[익인2]

윗 글 봤는데 왜 섭섭하게 느껴진게 있었어?

[글쓴이]

눈빛,연락텀,행동 그 특유의 온도 다 똑같았고 헤어지기 전 헤어지는 당일까지 귀여운 옷 입었네~ 예쁜 옷 입었네~ 했어 근데 본인 맘이 식은 거 같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

[익인2]

아 그러고 헤어졌구나 충격이였겠네

[글쓴이]

응 엄청 충격받았었지 그래서 아직도 힘들고..

[익인3]

자기최면건거지 이러면 마음이 돌아올까 이러면서

[글쓴이]

걔는 헤어지려고 마음 먹고 온 당일에도 예쁜 옷 입었네~ 이러던데..ㅋ

[익인3]

나도 당해봐서 얼척없고 허무했었어.. 그래도 헤어진 사실은 변함없으니까 잘 추스르길 바랄게

[글쓴이]

그렇게 헤어지자고 해놓고 나중에 후회한다고 연락온 적 있어?

[익인3]

전애인이 리바운드 바로 하더라고 ㅋㅋㅋ 그사람이랑 헤어지고 연락은 없지만 가끔 길가다 마주쳐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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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나도 이별통보였어 어차피 헤어지자고 할거면 예쁘다고 하지 말던가 아니 헤어지기 전날 미래 얘기하지 말던가..

[익인5]

??? 뭐지 다 같은데 이별통보라고? 신기하네 원래 저런말 잘하고 엄청 다정한사람인가 사람자체가... 맘식으면 저거아닐텐데?

[글쓴이]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다정한 거 맞아 근데 어딜봐서 맘식은거야..

[익인6]

나도 당해봐서 아는데... 납득하기 어렵지
어딜봐서 식은 사람이었다는 건지 당황스럽고 ㄹㅇ 뒷통수 맞은 기분이고...
근데 그런거 떠올리고 의미부여할 필요없이 그냥 헤어지고 싶다는 그 결론만 마음에 담고 이별을 수용하는 방법 밖에 없어ㅠㅠ 그래야 둥이 마음이 금방 편해져... 납득이 안된다는 이유로 자꾸 생각할수록 고통스러운 기간만 길어져

[글쓴이]

응.. 진짜 뇌 빼고 사는건지 어차피 헤어지자고 할거면 변한 모습 보여주던가 왜 그러냐 진짜

[익인6]

난 이해 안 가는데 식은 티 내는게 상대한테 미안해서 그렇대ㅋㅋ...
근데 계속 만나는 건 못하겠으니까 갑작스러운 통보가 되는 거래 예의없어 ㄹㅇ

[글쓴이]

어이가 없네 걍 티를 내야 아 이사람 마음 식었나? 이러고 이별준비하지 이기적이네

[익인5]

근데 아무리그래도 식으면 티가날거거든....

[글쓴이]

5에게
티가 전혀 안났어 나보고 주변에서 너 눈치 빠른데 전혀 못 느꼈어? 할 정도야

[익인6]

5에게
원래도 표현이 많지 않고 막 붙어있는 껌딱지 커플 아니면 ㄹㅇ 눈치 못챌 정도로 티 안 나는 거 같아ㅠ

[익인7]

나도 한달 전에 맘 식었다면서 관계도 하고 사랑한다 좋아한다 했어…..미쳐버릴거같아 ㅎ

[글쓴이]

회피형 애 같은 놈^^ 생각 없이 사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