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살 때 리터럴리 유치원 애들 서열을 여러 기준으로 점수화해서 매겼었음
김ㅇㅇ은 애들을 잘 때리고 힘이 가장 세니까 얘 힘은 10,
이ㅇㅇ은 선생님과 애들한테 인기가 제일 많은 애니까 얘 힘은 9,
박ㅇㅇ은 할머니가 맨날 고급 자동차로 데리러 오시니까 8,
…
최ㅇㅇ은 뚱땡이니까 얘 힘은 마이너스,
정ㅇㅇ은 울보 찌질이니까 얘도 마이너스
내 힘은 0 정도 되니까 박ㅇㅇ이랑 최ㅇㅇ 사이 정도 되는구나.. 이런 식으로
심지어 생각없이 했던 게 아니라, 이 때도 이것이 그릇된 행동이란 걸 알아서 집에 와서 몰래 공책에 적어놨었음
그리고 초딩 때부터 항상 생기부에 ‘교우관계 원만’ 같은 내용 적혀있었음
나보다 서열이 높다고 판단되는 애들한테는 엎드려서 기었고
서열이 낮은 애들은 평소에 은근하게 괴롭히다, 이따금씩 잘해주기만 해도 신임을 얻을 수 있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