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가족 같은 사이가 뭔데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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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친밀하게 지내는 편인 사친이 있는데 난 얘를 좋아해...

근데 얜 나를 가족 같은 사이라고 생각한대 (전해들음)

고백하기엔 가망이 없는 걸까? 너무 선 긋는 표현 같아서...

[익인1]

완전 선긋는거지..

[익인2]

내기준 선그은 말이기는함...

[익인3]

사친이 여자임 남자임? 가족은... 언좋은 소리긴함

[글쓴이]

사친이 여자야...
이제 와서 저 감정을 바꿀 순 없는 거겠지

[익인3]

흠냐 걔가 뭐 시그널안줬음? 암만 가족같다고 했어도 다른 거에서 호감 있어보이는 거 없었냐는 소리야. 일부러 저럴수도 있어서

[글쓴이]

글쎄... 걔가 좀 내향적인 편인데 나한테 밥 먹자고 하거나 동아리활동 같이 하자고 하거나 간단한 먹을 거 준 적은 있었어 연말 덕담도 해주고
근데 나도 그만큼은 하고 있고 뭐 주는 건 내가 훨씬 더 많이 해서 대부분 보답차원이라
호감까진 아닌 것 같았어 ㅠㅠ
내 마음을 모르긴 쉽지 않을 텐데...

[익인3]

여자랑 너 몇살임??

[글쓴이]

3에게
둘다 20대 중반이야 내가 한 살 많아

[익인3]

글쓴이에게
괜찮은 것 같은데...? 고백 바로 박진말고 뭐하냐고 카톡 보내봐

[글쓴이]

3에게
바로 고백하진 않지! 이미 오래 본 사이기도 하고 요샌 또 연락 잘 안 해서...
그래도 좀 더 고민해볼게 응원해줘서 고마워!

[익인3]

글쓴이에게
궁금해서 그러는데 너 mbti 뭐야??

[글쓴이]

3에게
Infp요
mbti랑 별 상관은 없겠지만 ㅋㅋㅋ

[익인3]

글쓴이에게
인프피구나 흠 솔직히 백날 여기서 고민해봐야... 의미없음. 일단 연락이든 뭐든 시작하는게...

[글쓴이]

3에게
ㅋㅋㅋ 인터넷에서 고민해야 의미없지
상담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