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돌아가신 친구가 생일선물 안줘서 서운한 감정드는 거 노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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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성이 글러먹은건가 나 욕해도 되니까 진지하게 말해주라..

2년전에 명절시즌에 친구네 아버지 돌아가셨거든 

연끊은 아버지고 너무 멀어서 이거 어떡하지 싶다가 찐친이니까 당연히 가는 게 맞겠다 싶어서 갔어

완전 시골에서 장례식해서 명절이라 케텍스 취소표 겨우겨우 구해서 갔다왔었음 

그리고 그 해 친구 생일에 명품 화장품 줬었어(아버지 돌아가시기 전) 

그리고 해외여행 갔다와서 걔 선물도 사왔었고…

근데 그 다음해 생일에 그냥 띡 축하 디엠 보내고 끝인거야

솔직히 서운했는데 ㅜ 내가 뭘 바라는 게 좀 이상한건가?

아직까지 부모님 잃어본적이 없어서 내가…

너무 사소한걸로 서운해하는건가 싶어…

[익인1]

서운할 것 같음

[글쓴이]

서운해해도 되는거 맞나 아버지 돌아가신애한테 많은거 바란다 싶기도 하고 양가감정이야ㅜ

[익인1]

솔직히 나였으면 장례식도 와주고 친구가 더 소중해졌을 것 같아서 ..
그리고 생일선물 먹튀 싫어함.. ㅎ

[익인2]

그친구 경제적 여유가 없는거 아냐? 디엠으로 띡 축하는 좀 그렇긴 하다

[글쓴이]

똑같이 비싼 선물 바란 거 절대 아니고 성의만 보여주면 난 그만이거든 근데 좀 ㅜㅜ차라리 까먹었으면 까먹었구나 하는데…

[익인2]

평소에도 연락잘 안하는거면 그 친구 입장에서 쓰니를 거리두는걸수도....??

[글쓴이]

아 혹시 그런건가 진짜…거리 두는 거 그럴 순 있는데 이유는 묻고싶네

[익인3]

같은 년도도 아니고 다음년도 네 생일에 아무것도 안 해주고 축하해만 띡 보내면 나같아도 서운함..

[글쓴이]

하ㅜ 윗댓처럼 멀어지고 싶은걸수도 있겠다

[익인3]

모든 인간관계를 다 놓아버릴 정도로 힘든 상황인 거 같으면 쓰니가 먼저 연락해봐 한번 보자고 근데 그게 아니면 쓰니랑 멀어질 이유가 뭐가 있지?

[글쓴이]

모르겠어 익 말대로 인간관계를 다 놓아버릴정도로 힘든 상황인가 싶기도 하네…

[익인4]

아니 너가 멀리서 아버님 조문까지 간 친구아냐? 그런 친구면 걔가 너한테 감사하고 잘해야하는거아니냐

[글쓴이]

마음이 복잡함 그냥 ㅜㅜㅋㅋㅋ하

[익인4]

내친구였어도 나도 너처럼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갔을거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긴 했는데 걔 그러면 안됨… 너한테 잘해야함….

[글쓴이]

ㅠㅠㅠㅠㅠㅜㅜ 서운해서 연락 안하고 있는데 나중에 얘기나 함 해봐야겠다…

[익인5]

와 장례식까지 와 준 친구인데… 서운할 만 하다 거리 두는게 맞을 듯

[글쓴이]

서운해하는 게 이상한 건 아니구나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