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차이인데 나는 제주도 한 번 못 가볼동안 동생은 유럽까지 다 가고 학원도 마음껏 다니는 거 보면서 어렸을 때부터 나도 모르게 열등감 있었나봐...
나는 공부 욕심이 있던 편인데 집안 형편상 학원도 잘 못 다녔거든.. 근데 동생은 매달 학원비에 몇백단위 쓰고 돈 걱정 없이 공부하는 거 보고 항상 부러워했었어..
그래도 나름 혼자서 공부 열심히 해서 나쁘지 않은 대학 들어온 게 유일한 내 자존심(?) 이었는데
동생이 논술로 나보다 좋은 대학 많이 썼다는 소식 들었을때 솔직히 마음 속 깊이 진심르로 응원은 못 해줬던 거 같아.. 그러다 이번에 수시 다 떨어졌다는 얘기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안심했다..
이모가 나 어렸을 때부터 이것 저것 많이 챙겨주셨는데 너무 죄송스럽고 이런 내가 너무 싫다.. 왜 이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