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나오고 안 맞아서 방황하다
간호학과 나와서 29살에 졸업했어.
근데 생각보다 적성에 잘 안 맞아 졸업하고 간호직 공뭔 준비해서 다행히 한 번에 합격해서 며칠전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발령지가 내가 사는 곳이랑 거리가 있어서 무조건 차가 필요하거든.
그런데 차 살 돈이 없어서 오늘 모닝 중고차 한 대 부모님이 사주셔서 뽑았는데 우리 집이 절대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 이것도 아마 부모님이 큰맘 먹고 사신 걸거야
그러니까 차라리 간호학과 가지 말고 빨리 취업해서 돈 벌걸 이라는 후회심이 엄청 들고 그러네..ㅎㅎ
나 때문에 부모님이 돈 많이 쓴 것 같아 죄책감 들어서..ㅜㅜ
누칼협이긴 한데 그때 남들보다 좀 더 늦게 취업하면 어때 하고 들어간 내 객기가 참 후회스러워 넋두리해봤으....